30개월령 광우병 우려는 근거없어

영국BBC 방송 보도 내용 BBC방송, “30개월령 광우병 우려는 근거없어”[유코피아닷컴] 최대의 쟁점이 되고 있는 30개월 이상된 쇠고기와 관련해 반대에 나서고 있는 한국민들의 주장 가운데 일부는 사실이 아니라고 5일(현지시간) 영국의 BBC방송이 인터넷판을 통해 보도했다. 이번 BBC의 보도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된 한국민들의 우려에 대해 입증할만한 근거가 없다며 사실상 이에 대해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BBC 방송은 ‘쇠고기 파동으로 정치적인 대가를 치르다(Political price paid in beef row)’는 제하의 서울발 기사에서 “광우병과 관련된 주장 가운데 사실로 입증하기 매우 어려운 것들도 있다”면서 “시위에 나서는 한국민들은 떠돌고 있는 소문 가운데 하나로, 미국민들이 30개월 이상된 소를 식용으로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이처럼 늙은 소의 부위 상당 부분이 위험한데도 불구하고 한국내로 쏟아져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으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보도했다. BBC는 “한국민들의 우려를 받아들여 한국정부가 30개월 이상된 소를 한국내 반입대상에서 빼줄 것을 요구했다”며 “그러나 이러한 쇠고기 역시 ‘완벽하게 안전한 것(perfectly safe)’으로 인정 받고 있으며 햄버거 등과 같은 다양한 육류 가공식품으로 쓰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 언론은 또 미국 쇠고기 가공업체의 통계를 인용, “미국인들이 소비하는 쇠고기 가운데 18%가 30개월 이상 된 것이며 상당 부분은 30개월을 크게 넘긴 소를 도축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인들은 30개월 넘은 소를 단지 먹는 것 뿐만 아니라 엄청난 양(vast quantities)을 소비하고 있다”고 강조해 보도했다. 한편 BBC는 또 미국 육류협회의 조 슈엘의 말을 빌어 “지난 2003년 미국산 쇠고기의 대한 수출이 전면 중단되기 전까지 수출된 쇠고기 가운데 30개월이 넘은 것은 2%도 안됐었다”며 “30개월령 이상의 쇠고기가 한국에 범람할 것이라는 우려는 사실이 아닌 것”이라고 지적했다. BBC방송은 세계 최대규모이자 공정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영국의 국영 언론매체다. <김기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