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모리를 보며 – 우리 동포도 한국민으로 인정해줘야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이 칠레에서 체포되었다네요.
부정비리 연루로 여론이 들끓던 때 일본에 가서 팩스로 대통령직을 사퇴했다죠?
페루정부에서 범죄자 인도 요청을 했을텐데, 일본에서는 망명자가 아니라 일본국적 아버지 때문에 일본국적을 가진 일본인으로서 체류하고 있었다고…
지금 칠레에 가기전, 미국에서 어떻게 체포 안되고 비행기를 전세낼 수 있었냐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흥, 짜고 치는 고스톱!

일본도 미국도 또 많은 나라에서 속지주의와 속인주의를 동시에 채택하고 다국적을 허용합니다.
예를 들어 아버지가 영국인, 어머니가 독일인인데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는 영국, 미국, 독일 세 개의 국적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는 이중국적 허용이 안되죠. 외국인이 한국으로 귀화 할때는 자국 국적을 포기해야 합니다. 송자 총장이나 유승준은 큰 이슈거리였구요. (스티브유가 용서가 안되는 건 자기 약속을 배신했다는 거)

유대인이요, 조상중에 한명이 유태인이면 그 후손은 다 유태인으로 칩니다. 심지어 피 한방울 안 섞여도, 유대교를 믿으면 다 유태인이라고 부릅니다. 예배당뿐만 아니라 이러 저러한 조직들이 점조직처럼 퍼져서 전세계 유대인을 결집시키려고 합니다.
절대로 독실한 유대교도(orthodox-최소한 머리에 키파 쓰고 토요일에 예배당 가는)만 진정한 유대인이라고 하지는 않죠.
조금 관심있는 부모들은 자식들 키부츠에 한 번씩 보내기도 합니다.

여기 한국 교민이 많은 엘에이에서 생활하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참 많이 합니다. 우리 교민들 1세대, 1.5세, 2세 3세 거쳐갈수록문화적 소속감은 줄어들구요. 공공 도서관에 가보면 중국이나 일본관련 자료에 비해 우리나라 관련 자료는 정말 초라합니다….그나마 요즘은 인터넷이라도 연결이 되지요…..
여기 사회에 적응해서 다양한 직종에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 정부가 외국에있는 이 많은 인력과 정보를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우선 우리 정부가 그네들을 한국민으로 인정해야 합니다. 정부가 아니라는데, 누가 할아버지 할머니의 나라를 우리나라라고 하겠습니까?

중국과 인도는 확실히 인구 자체가 국력입니다.
제가 국민학교(그렇게 불리던 시절입니다 ^^) 4학년때 담임선생님이 이렇게 말씀하셧죠. 우리나라가 강대국이 되려면 지금 산아제한을 할게 아니고 애들을 10명씩 낳게 해서 전세계에 퍼뜨리면 된다고. 우리 인구도 몇 억대 되면 우리도 강대국이 된다고. 그땐 웃었지요.
지금은, 특히 요즘같은 저 출산 시대에는 정말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회구조 자체가 출산률을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고
(어느 나라든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중국도 조만간 노령화 되겠죠), 그 대안은 어떻게 기존의 인구를 우리 국민으로 또는 우리나라에 소속되도록 재편하느냐 하는 게 아닐까요???

군역의 형평성요, 한국에서 경제활동을 하려면 일정기간 군복무 또는 기타 사회봉사 요구하면 안되나요?
외국에 살며 우리나라에서 돈만 벌어가려고 할 때는요?
국내 거주기간이 일년에 일정일 이상이 아니면 체류자로 분류해서 과세를 좀 더 하면 되지요. 어차피 국외송금에 관세 적용해도 되구요.

고인력의 해외유출을 조장하고 걱정하기 보다는 그 인력들을 좀 잘 활용해서 이런저런 눈치 안보는 나라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열심히 일하는 우리 교민들이 번 돈도 우리 국민총생산에 이바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