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빠가 또 다른 황빠한테 배우다

황빠가 또 다른 황빠 한테 한수 배우다…ㅠ.ㅠ

번호 : 6309 글쓴이 : 취화선(김진호)
날짜 : 2007.01.11 00:34

오늘 지방에서 온 친구 만났습니다…^^이 친구 사귄지가 십여년 & #46124;습니다…

친구의 친구로 만났던 친구고 디자인 하던 친구에요…

하는 짓이나 생각이나 무척 저랑 잘 맞던 친구 였는데 자기 사무실 열었다가 쫄딱 망한 친구랍니다.

이 친구 아주 오래전에 제가 빚 보증까지 서준 친구 였답니다.

불과 천만원 밖에 안되지만 그땐 좀 만만치 않았지요…

이 친구 그일 접고 지금은 조그만 건설업을 한답니다.

자기 아버지 일 물려 받고 그 거래처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용인이 자기 터전이 됐지만…서울 한번 나오기도 만만치 않대요…

예전에 그 친구가 성남에서 크게 목장을 했다고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다른 친구를 통해서 들은 얘기지만…알아주는 성남 유지의 자식이었다는 걸…!!

예전에 서준 빚 보증이 고마워서 가끔 전화하는 친구…서울 오면 빼먹지 않고 전화하는 이 친구…

오늘 동대문곱창 집에서 술 한잔을 했습니다..

제가 오래전 댈고 갔다가 이젠 저 없어도 그집 사장님과 막역할 정도로 단골이 된 친구죠…

오늘 곱창에 소주 한잔 귀울이다가 시간이 제법 많이 지나서야 슬며시 얘길 꺼냈습니다.

황우석 박사님 이야기를…

흠….

이 자식 열변을 토하는데 이야기 꺼낸 저는 입 다물어야 합니다…

이 자식 집이 모란시장 근처였습니다…모란시장이 생고기 무자게 파는 동네인데…

돼지 잡기전에 소 잡기 전에 황박사님팀 무자게 거기와서 동물 난자 정자 채취해 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당시 그친구네 목장에서 소 키울때 황박사님 팀들 몇번 왔던 모양입니다.

그 친구 하는 말이 저를 다시 놀라게 합니다.

니가 지금 황빠지만 나는 그분 예전부터 잘 알고 있었다.

소 돼지 난자 가져다가 연구 하실때 그때부터 존경했다고요…ㅠ.ㅠ

그리고 숨도 안쉬고 .EBS 박사님 방송 봤냐고..? 응..봤다…황빠 하면서…

이 친구 대뜸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분 팀 이미 오년전 부터 봐왔다고.

박사니 그때부터 내성소 만드신다고 근교 목장 많이 팀원들 보내셨다고요..
내 친구 제가황박 이야기 꺼내서 오늘 술 완전히 맛 갔습니다.ㅋㅋ

제가 이 사건 초기에 황박 얘기 할때 얼마나 가나 볼려고 표현도 않했답니다.

내 친구 오늘 많이 슬퍼하면서 저랑 술 많이 마셧네요…

그리고 저 보다 더 비장한 목소리로 토종 과학자 이야기를 합니다.

어쩌면 그 친구 눈빛이 저를 조롱한지도 모릅니다. “바보야…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

이 친구 서프하고 민초리 들락 거리면서 정보 다 보고 있습니다.

내 친구집 지금은 몰락해서 목장도 날아가고 없지만…박사님 사랑하는 마음 제가 못 쫓아 갈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전 한참 전부터 그분 하신일 본 이 친구 말입니다….

이 친구 말이요…그 새벽에 왔던 팀원들 보면 잊을수가 없다고…

저는 오늘 또 다른 황빠 한테 진실 하나를 더 배웁니다.

그 피나는 고생으로 움직여 오신 박사님의 과거와 그 성과를 다시 봅니다.

제 친구 오늘 술이 만신창이 되서 어렵게 보냈습니다.

황빠 김진호 보다 더 슬퍼하는 황빠를 봅니다.

내 친구 오늘 집에 잘 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친구야 미안하다…친구야…지금 보다 더 진정한 황빠가 되 볼게….ㅠ.ㅠ

[ 출처 : 황우석박사연구재개 ]

시민단체-민초리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