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정치개혁,민생안정 요구 대규모시위에 中정부,강력 경고

中정부, 홍콩 과격시위에 강력 경고
매일경제

새해 벽두부터 홍콩에서 정치개혁ㆍ민생안정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터지자 중국 정부가 과격시위를 주도하는 홍콩 급진파에 경고장을 던졌다.

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원후이바오, 밍바오 등 홍콩 언론에 따르면 펑칭화 홍콩 주재 중국연락판공실 주임은 최근 벌어진 시위와 관련해 “과격한 행동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중국 정부에서 파견돼 홍콩 관련 사무를 책임지는 중국연락판공실 주임이 시위와 관련한 의견을 공식적으로 표명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펑 주임은 “홍콩 시민들의 다양한 견해와 요구 표현을 존중하지만 이성적이고 평화적인 분위기에서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과격한 행동이 발생하면 이는 시민 기대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홍콩 시민 3만여 명은 새해 첫날인 1일 오후 홍콩 정치개혁ㆍ민생안정과 중국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 변호사(53) 석방 등을 요구하며 거리행진을 벌였다.
시위대 일부는 1000여 명의 경찰 저지선을 뚫고 중국연락판공실 건물 안으로 진입하려고 시도하며 경찰과 대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