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결렬 되면 가만 두지 않겠다.

여야가 24일 새해 예산안 합의 처리를 위한 이틀째 `2+2 회담’에 나섰지만 이견만 확인한 채 접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여야 협상대표인 한나라당 김성조 정책위의장과 민주당 박병석 의원은 이날 오전과 오후 2차례 협상에서 수자원공사의 4대강 사업비 이자보전비용 800억원 삭감 문제를 놓고 절충을 벌였다.
김 의장은 이자보전비용 일부를 삭감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은 반면 박 의원은 대폭 삭감을 주장하면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2차례 협상이 겉돌자 김 의장은 양당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4자 회담’을 제안했고 이에 박 의원은 추후 회신을 주기로 했다.
여야가 조만간 원내대표를 포함한 `4자 회담’을 열어 막판 대타협에 나설 예정이지만 입장차가 워낙 커 결과를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회계연도를 고작 1주일밖에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여당의 강행처리와 야당의 실력저지’라는 파국 상황을 맞이하거나 사상 초유의 준예산 편성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실제로 정부와 한나라당은 협상 결렬에 대비, 준예산 집행을 검토하는 한편 자체 예산 수정안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성탄절인 25일에도 예산안 증액심사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