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불법체류 한국민 35만명

해외 불법체류 한국민 35만명

외국에 불법 체류하고 있는 우리나라 국민이 3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이 3일 외교통상부로부터 제출받은 ‘해외 불법체류자 현황’을 보면, 재외공관이 보고한 추정치를 근거로 집계한 한국인 불법체류자 수는 모두 34만9856명으로 나타났다.
나라별로는 미국 18만2821명(미국 발표 23만 5천명), 캐나다 10만명, 일본 4만6425명, 필리핀 1만명 차례였다.
외교부는 이 자료에서 “불법체류자들이 신분 노출을 꺼리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불법체류자 수는 35만명을 웃돌 것”이라고 추산했다.
국외 불법체류자들은 대부분 관광 및 방문 등 단기 비자로 외국에 입국한 뒤 장기 체류하고 있으며, 주로 소매업을 경영하거나 소규모 공장, 유흥업소, 식당 등 현지교민 업소에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서울) 미국과의 비자면제 프로그램 체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도 한국인 해외 불법체류자는 여전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충환 의원이 2일 외교통상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전체 한국인 해외 불법체류자는 2003년 26만9천여 명, 2004년 27만여 명, 2005년 39만여 명, 2006년 31만여 명, 지난해 33만여 명으로 최근 5년간 6만2천 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나라별로 살펴보면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인 불법체류자는 미국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필리핀·캐나다 순이었다. 증가순위는 미국·캐나다·일본·뉴질랜드가 각각 1∼4위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의 경우 2003년 18만2천여 명에서 지난해 23만5천여 명으로 매년 불법체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김 의원은 “한·미 양국 정부는 비자면제 프로그램이 내년 1월 중순쯤 실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불법체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미 의회의 비준을 낙관할 수만은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