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정치인의 역할이 힘든듯

민주당은 추미애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작년 말 당의 의견을 무시하고 한나라당 의원들과 합의한 노동관계법안을 환노위에서 통과시켜 본회의 처리를 도왔다는 이유로 어제 추미애위원장을 당 윤리위에 회부했다. 추미애위원장 입장에서는 당 징계에 대해 대단히 언짢음과 동시에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보이기도 했다.환노위 협상당시 민주당 지도부는 당론도 제시하지 않고 지침도 주지 않았다고 밝히고, 추미애위원장의 개인적인 의견과 소신이 한나라당과 맞아 통과되게 된것에 대해 민주당이 당내 정쟁의 희생물로 삼는다면 민주당의 비합리적인 조치에 대해 분통이 터질 일인것이다. 노동관계법안을 통과시킨것이 한나라당을 도왔다는 것으로 몰아부치는것은 다소 억지스러운 것으로 보인다. 추미애위원장이 어떤 이득을 보려고 민주당의 당론을 어기면서까지 취했을 행동이라고 보기엔 설득력도 없어보이는것이 사실이다. 한국에서는 정치인의 역할이 참으로 힘든듯 보인다. 여당의 정책과는 무조건 반대입장을 보여야만 하는것이 정치인들의 몫인것일까..그 정책이 옳든 그르든 간에 당략적인 차원에서의 정치를 펼치는 것에 국민들은 실망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