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인즈야, 아비를 먼저 찾아라~

[글의 요지]:

하인즈야, 하인즈 워드라는 흑인 풋볼 선수야, 니가 진정 사내라면, 그리고 [대한민국]을 “절반의 조국”이라고 생각한다면, 니는 먼저 니 아비를 찾아라. 그리고, 니 어미의 나라인 이 나라를 찾아오기 전에 니 아비의 나라 [아프리카]를 찾아라. 그래야 한다. 그러지 않고 니가 지금처럼 계속 “아비는 없는 자식”인 것처럼 행세하고 “어머니만 있는 아들”처럼 그렇게 언행을 한다면, 니 아비도 찾지 않고 지내고, 그리고 덜컥 니 어미와 함께 사우드 코리아를 찾아온다면, 나는 니를 “인간다운 인간”으로 보지 않는다. 아니, 그런 건 아무래도 좋다. 니뿐만 아니라 니들 모자의 인생이 아주 위험하게 될 거다. 장담할 수 있다. 그런 인정의 기미를 아는 게 “삶의 지혜”다. 그러나, 그 가정사의 전말이야 어찌됐든지간에 지금 니가 “성공한 마당”에 니 아비를 찾아 화해하고 세상에 니 아비를 자랑스럽게 소개하고 니 아비의 노후를 걱정해주는 등의 배려를 한다면 니들 모자의 미국 생활은 100년이 하루같이 순탄할 것이다. 내가 장담할 수 있다.

하인즈 워드로 달려가는 이 나라 미디어들 너무 추하다. 이런 때면 우리는 생각한다. 신문사.방송사 기자 카메라멘들은 “별종 인간”인 것 같다고. 우리들 보통사람들과는 의식도 말도 다른 인간들이라고…

오른팔에 [하인즈 워드]란 한글 이름을 문신으로 새겨 간직하고 있는 하인즈 워드 너무 끔찍하다. 아니, 하인즈 워드 모자의 장래가 이제 걱정되기 시작한다. 아니할말로, 그렇게 살면 “칼침 맡는다.”

내가 “아버지 입장”이어서 유독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일까. 내가 이 시대의 “힘없는 남자”여서 그런가. 아버지는 없고 “어머니만 있는 삶”이 너무 혐오스럽다. 더구나, 하인즈 모자 당신들은 “아버지의 나라”에 살면서 그 “아비는 내쫓고” 마치 그 “어미 혼자 낳아 기른 아들”같이 행동하고 있다.

그 아비가, 그 남편이 이런저런 허물이 많았던 인간이라고 치자. 그래서, 일찍 이혼을 하고 혼자 억척스레 길렀다고 치자. 그러나, 그 과정에서 그 아비를 아예 “말살시키고” 어머니만의 아들임을 “의식화시킨” 그 삶이 옳은 삶이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얼마나 그 아버지를 “증오하게 만들었으면” 하인즈가 대학 재학 시절 그 자식을 보러 캠퍼스를 몰래 찾은 그 아비를 하인즈가 만나주지 않았다고 한다. 하인즈 어머니 당신이 진정 현명한 “한국인의 후예”라면 당신 자식으로 하여금 “그 아비를 존경하게”, 아니 존경까지는 아니라도 “최소한의 부자간의 겉치레 예의”라고 지키도록 가르쳤을 것이다. (그래도 워드는 니 아버지다. 아버지에 대한 예의를 지켜라)

한국의 기자들, 나는 말한다. “정말 기자들 싸가지가 없다.” 나는 당신들 같은 인간들이 내 동포라는 게 부끄럽다. 진정이다. 그 누구라도 단 한 사람의 기자라도 하인즈 어미와 그 자식에게 “하인즈의 아버지는 어떤 분이었습니까?”라고 물어 비록 지금은 “이혼당한 처지이지만) 하인즈 애비의 사진이라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었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듣자하니 “4월에 하인즈 모자가 한국을 방문”한다고 한다. 정말이다. 초청한 당국자들도 그렇고 부른다고 오는 하인즈 모자 너무 “염치없다.” 나는 그렇다. 이들 모자가 “너무 싫다.” 그리고, 그런 “금의환향의 모국 방문”을 끝내고 나면 정말이지 이제 당신들 모자에게 “아주 흉칙한 일이 찾아올지도” 모른다.

그것은 그 누구라도 맑고 빈 마음으로 조용히 있기만 해도 떠오르는 미래의 모습이다. 그것은 1992년의 [L.A. 흑인 폭동]이 어떻게 발단을 해서 우리 재미 동포가 어떤 곤욕을 치렀는지를 보면 알 수가 있다.

하인즈 모자야, 그렇게 사는 게 아니란다. 하인즈 어머니 당신은 아들에게 “생활의 의지”는 가르쳐주었는지는 모르지만 “생활의 지혜”는 가르쳐주지 못한 것 같다. 그 지혜란 자식으로 하여금 “아버지를 기억하게” 하는 심성을 심어주는 것이며, 어머니 당신의 나라를 굳이 찾아와야 한다면 하인즈 아비의 나라 “아프리카의 그 어딘가”를 찾아가는 일이다.

그런 역정을 당신 모자가 밟을수만 있다면 향후 당신들 모자의 미국 생활은 아마도 “100년은 탄탄대로”일 것이다. 그러나, 그러지는 못하고, 당신은 당신 자식으로 하여금 그 아비를 지우고, 당신만을 기억하게 하고 어미인 당신의 모국을 찾아오게 함으로써 참으로 안된 말이지만 당신들 모자의 미국 생활은 “10년 앞을 보장하지 못할 정도로” 아주 위태롭게 됐다. 정말 슬픈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