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불법 체류자 13세女중생 잔혹살해

필리핀 불법 체류자13세女중생 잔혹살해  

▲ 살해, 강간, 폭행, 성폭행, 살인     ©   지난 3월7일 경기도 양주에서 벌어진 13살 여중생 살인사건. 강OO 양은 무려 13군데를 흉기에 찔린 채 끔찍하게 죽어갔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꽁꽁 묻히고 말았다. <사건의내막> 취재결과 양주경찰서의 끈질긴 노력으로 검거된 범인은 놀랍게도 필리핀 출신 불법체류자(이하 불체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사건의내막>은 불체자의 범죄를 예방하고 추방시키기 위한 모임을 운영하고 있는 정대성(가명·남), 이진우(가명·남)씨를 만나 자칫 미결로 남을 수 있었던 여중생 피살사건 등 불법체류자에 의한 충격적인 범죄 행각을 밀착 취재했었다. 본지 보도 이후 모방송사 시사프로그램과 중앙 언론들이 잇따라 보도하면서 이 사건에 대한 관심은 증폭됐었다. 치밀한 계획범죄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지난 3월7일 저녁 10시40분, 경기도 양주의 한 어두운 골목길에서 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강 양의 사체가 발견됐다. 이제 막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입학식을 치른 강양은 집에서 불과 30m 떨어진 곳에서 등과 목, 얼굴, 배 등 모두 13군데를 흉기에 찔린 채 숨을 거둔 상태였다. 사건을 맡은 양주경찰서는 잔혹한 범죄의 여러 가지 정황상 면식범에 의한 것이라고 판단, 수사를 진행했으나 단서가 없어 사건은 미궁에 빠져드는 듯했다. 사건 발생 나흘째, 유력한 용의자로 필리핀인 불법체류자 A(31)씨가 검거됐다. 그리고 양주경찰서는 그가 머물렀던 현장에서 혈흔을 발견, 인근 하천에 살해 도구를 버리고 은폐하려 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A는 도대체 왜 13세 가녀린 소녀를 그토록 잔혹하게 살해했던 것일까.  쫓아가 잔혹하게 살해 범죄가 일어났던 마을은 필리핀인, 방글라데시인 등 외국인 노동자들의 집단 거주지였고, 노동자 대부분은 불법체류자였다. 외국인 노동자들과 같은 대문을 출입하며 생활하던 강양은 사건 발생 저녁, 문을 열어달라는 외국인 남성의 목소리를 듣고 나가 대문을 열었다. 그러자 한 외국인 남성이 날카로운 흉기를 꺼내 강양의 목에 들이댔고 속수무책으로 10m 정도 떨어진 밭까지 끌려갔다.  하의를 벗기고 강간하기 위해 흉기를 내려놓는 순간 강양이 힘껏 뿌리치며 달아났고, 반항하는 모습에 분개한 A가 강양의 뒤를 쫓아가 흉기로 등을 찔렀다. 피를 흘리며 몇 걸음 걷던 강양은 나지막한 소리로 살려달라는 외침을 해봤지만 소용없었다. A는 강 양의 입을 틀어막고 목과 얼굴 배 등을 13차례나 찔러 숨지게 한 후 현장을 떠났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애당초 13세 소녀를 강간할 목적을 가지고 흉기까지 소지해 집을 찾아갔으며, 강양이 반항하며 도망치자 이를 뒤따라가 아주 잔혹하게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