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정책 지속?..뭐 하자는 짓인가!!

사람이 살아가다 보면 여러가지 난처한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럴 경우,보통의 사람들은 어떤 마음으로 상황을 바라보는 가에 대해
다음 몇가지 상황을 생각해봅니다.

상황1: 아주 병약하고 누추한 사람이 적선을 요구할 경우, 우리는 동정심을
발휘하여 대개는 몇 푼의 돈을 쥐어줍니다.(물론 그냥 가는 분들도 있습니다)

상황2: 내가 주는 돈의 가치보다는 못하겠지만 적당한 물건을 제공하거나,
하다못해 노래라도 한곡부르고 모자를 내밀어서 돈을 지불한 경우입니다.

상황3: 보기에도 엄청 험악하고 싸움을 잘할 것같은 사람이 자신의 전과경력을
내세우며 턱도 아닌 물건을 구입할 것을 강요해서 어쩔 수없이 물건을 사거나
그냥 돈을 뺏긴 경우입니다.

첫번째의 경우에 우리는 인간적인 동정심때문에 돈을 주었을 뿐이며, 다른
반대급부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다만, 마음이 흐뭇하고 뿌듯해지는 그런
기분이 들면 그걸로 족할 뿐입니다. 나보다 약하고 힘없는 사람에게 내가
무언가 도움이 되었다는 만족감 정도겠지요.(인도주의적 포용)

두번째의 경우는 막연히 도와주었다는 기분보다는 나도 무언가를 분명히
제공받았다는 느낌을 받기에 굳이 손해보았다는 생각은 들지않습니다. 물론
들려준 노래가 썩 좋지않아서 약간 손해보았다는 느낌이 들더라도, 힘없고
약한 사람을 도왔다는 생각이 그 손해보았다는 마음을 보상하게되므로 기분이
그리 나쁘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그리고, 노래를 부른 사람도 자신이 무언가를 한 댓가로 생각하므로 자존심 상할 일도 없지요.이런 사람은 약간의 도움만 있으면 정상적 사회생활을 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상호주의적 포용)

세번째의 경우, 조낸 기분나쁩니다. 무언가 강탈당한 느낌과 더불어 힘없는
자신에대한 자괴감, 모멸감으로 그 순간이 생각날 때마다 살이 떨리면서 “참
이슬”이나 “처음처럼”을 찾게됩니다.(일방적 강탈입니다)

우리는 지난 8년간 대북 포용정책을 지켜보았습니다. 90년대 중반 고난의 행군
시기에 북의 동포들이 300만이 아사하는 것도 보았고, 장마당의 꽃제비들이
쥐를 잡아먹는 것도 지켜보았습니다. 그 와중에도 핵.핵거리는 북한 지도부가
못마땅했지만, 현 정부나 친정부 지식인이 주장하는 것처럼 경제, 심지어 군
사력마저도 우리가 훨씬 우위에 있으므로 그들을 포용하는 것이 인도주의적,
민족주의적 관점에서 훨씬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있을 거라는 그들의 주장을
믿고 지켜보았습니다. 이것이 상황 1입니다.

그러나, 결과는 “핵실험”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직 경제력은 우리가 낫겠지만,
군사력만큼은 우리가 핵을 가지지 않는 이상 비교자체가 무의미해졌습니다. 더욱 직설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북한은 이제 남한따위와는 비교가 되지않는 군사
강국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군 현대화? 하면 뭐 합니까? 이젠 어떤 상황에서도
군사적 압박이란 카드는 쓸모없는 카드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런 상황에서의
북에대한 지원은 아무리 미사여구를 갖다붙여 치장을 해도…상황 3일 뿐입니다.

지금도 상황 2, 상호주의를 부르짖는 한나라당도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그들이
무엇이 아쉬워서 우리의 지원에 상응하는 노래를 부르겠습니까? 그들에게있어
대한민국은 그냥 발로 걷어차도 깨갱소리내며 꼬리를 말고 발바닥을 핥는
부엌 강아지일 뿐입니다. 그들이 상대해야할 대상은 초강대국 미국일 뿐이죠.
이런 상황에서도 포용정책을 부르짖는 정부.여당은…할 말이 없습니다. 포용은
위의 전제에서 보듯이 강한 쪽이 약한 쪽을 아우르는 겁니다. 지금, 도대체
어느 쪽이 강한 쪽입니까? 자존심때문에라도 우리가 강한 쪽이라고 주장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빨리 정신차리세요. 포용을 해주는 쪽은 이제 우리가 아니라
북한입니다. 그들의 주장처럼 선군정치로 우리를 미국으로부터 보호해 주겠지요…헐!

자, 다시 한번 생각해봅시다. 대책없는 포용도 좋고, 상호주의적 지원도 좋지만
이 모든 것들은 우리가 강자의 입장에 있을 때나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부정하고싶어도 핵을 가진 북한은 우리보다 강자입니다. 그 북한을 상대함에있어
우리가 강자의 위치에 설려면 어떤 포지션을 취해야할까요?핵무장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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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명분을 가진 국제적 공조외에 다른 대안이 있습니까?
이 공조 하에서 우리의 소리를 내고 행동을 취할 때만이 우리가 북한보다 강한
위치에 설 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포용이란 말을 쓸 단계는 물 건너갔습니다. 그렇다면 부엌강아지 입장에서
처럼 꼬리를 흔들거나, 아니면 압박하는 것 외에 무엇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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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국제공조가 긴장을 악화시킨다며 미리부터 꼬리를 마는 일부 지식인과 네티즌들을 보면 부엌 강아지가 왜 그리 생각날까요?
그러면서도 자국의 국민들에게는 “전쟁하자는거냐”며 왈왈거리며 짖더군요,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