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위,여중생촛불시위는 북한간첩이 주동 확인

평택·여중생 촛불시위 적극 관여

– 386 간첩 혐의 사건

386운동권 출신들의 간첩 혐의사건 연루자 중 일부는 평택 미군기지 이전 반대시위와 2002년 여중생 사망사건 촛불시위에 적극 관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에 체포된 민주노동당 사무부총장 최기영씨는 올해 평택 시위를 조직하고 이 시위를 확산시키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고, 최근 북한 핵실험 이후 우리 정부의 유엔 대북 제재 참여를 반대하고 미국 책임론을 선도하는 성명과 시위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민노당이 주도했던 비정규직·임대차보호법 등 민생 관련 투쟁보다는 국가보안법 폐지, 평택시위 등에 더욱 열성적이었다고 민노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최씨는 여중생 사망사건 촛불시위에도 열성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이 북한 공작원과 중국에서 접촉한 혐의를 두고 내사 중인 5개 시민단체의 중간 간부들도 여중생 사망 촛불시위, 평택기지 이전 반대 시위 등을 조직했다. 북한 대남 담당자와 접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단체 중 중간 규모인 두 단체는 반미와 관련된 시위와 성명에는 거의 이름을 빼지 않고 참여했다. 조선노동당에 입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장민호의 포섭 대상 리스트에 올라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시민단체 인사 A씨는 여중생 촛불시위 때 대중적 명성을 날렸었다.

이들이 기획·주도한 시위들의 핵심 코드는 ‘반미’와 ‘반(反)한나라당 연합’이다. 북측 대남 담당자도 5개 시민단체 관계자들에게 “반미와 반한나라당 연합운동을 조직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많은 시민단체들과 국민들이 참여한 여중생 촛불시위와 평택시위 등이 이들 때문에 조직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고정간첩 혐의를 받고 있는 장민호씨가 포섭했거나 포섭 대상에 올라있던 인사들이 반미시위에서 중요 역할을 한 것은 국정원 수사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