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대한민국, 그리고 너와 나

23인 광신도들이 유서까지 쓰고 봉사활동이란 면목아래 선교활동을 하러 아프간으로 갔다. 그들은 탈레반 세력에 의해 납치를 당하고 탈레반 쪽에서는 협상조건으로 탈레반측 수감자 석방을 원한다. 미정부는 이미 “테러세력과의 타협이란 없다”를 원칙으로 삼은상태, 그리고 지난 3월에 인질교환으로 풀려난 이탈리아 기자를 두고 국제사회로 부터의 비판을 미루어 볼때, 이번 인질교환은 이루어질지는 미지수 이다.

이를 두고 사람들은

그 미친 광신도들이 대한민국 정부에서 위험지역이니 가지말라는 말을 듣고도, 유서까지 쓰고 정말 목숨걸고 선교활동을 하러 갔구나. 그들 목숨에 그들이 책임을 지게 하라.
피랍자 가족들은 어떻게 해서든 자기 금쪽같은 새끼를 살리려 군사적 구출작전 그리고 미 대산관 까지 찾아가는 추태를 보이네. 기어코 대한민국 위상에 먹칠을 하는구나.

또 어떤이들은

지금 당장 목숨이 왔다리 갔다리 하는 사람을 보고 어찌 그런말을 할 수 있냐?
니네도 사람이냐? 사람의 도리로써 죽을 사람 먼저 살려놓고 잘못을 탓해야지
그러고도 니네가 대한민국 사람이냐? 니네 탈레반 간첩 아니냐?
군사적 조치를 해서든 물자적 조건의 협상을 치루어서라도 이번 피랍자들은
모두 살려내야한다!!! 착한 일 하러 가서 변당한 사람들한테 너무들한다.

당연히 23인의 피랍자들에게 전적으로 책임있다.
정부가 분명 위험지대라고 경고까지 했으며, 그들 또한 그 위험을 각인했는지
아니면 형식상, 혹은 폼으로 유서를 적었는지는 모르나, 자기들 유서를 적어놓고 봉사활동(선교활동)을 떠났습니다. 이번 일은 그들이 정부의 만류에도 떠났기에 그들에게 먼저 책임을 묻고 싶습니다.
물론 그들은 사태가 이렇게 까지 커질줄 몰랐겟지만.
허나, 그건 사람이 살고 봐야할 일. 죽음사람한테 책임을 물을순 없으니깐
그럼 어떻게 살려야 할까
미 국무부 대변인은 대한민국에 지지한다고 밝혔으나, 미 군사개입이나, 탈레반 수감자 석방이라는 직접적인 관여는 힘들듯 합니다. 미국은 9.11테러 이 후 이미 테러와의 전쟁을 타이틀로 매고 있으니, 테러의 요구사항에 들어줄리가 없겟지요.

어찌어찌하여 협상이 완결되어 인질들이 무사히 귀국햇다고 치자.
피랍자 가족들에게서는 내새끼들이 무사히 살아있으니 그걸로 땡이겟지만,
이건 인질만 무사히 구한다고 끝나는 일이 아니다.
앞에 몇몇분들이 말씀하신것 처럼,
이는 테러집단에게 무릎을 꿇는거나 마찬가지다.
그럼 이 후 더 많은 테러단체들은 외국인 납치에 눈을 치켜 뜰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살려야 할 사람을 모르는척 할 수 는 없는일이다.

피랍자 가족들은 군사적 개입을 갈망한다.
파견갈 군인들의 부모는 어떤 심정이겠는가???
군인의 본분은 나라에 충성이다. 국민이, 대통령이, 참모총장이 가라면 가야지
피랍자 가족들 주제에 어찌 그런 배타적인 말을 뱉을 수 있는가?
그들 김정도 이해는 가지만,
파견군인 부모님들 얼굴을 보고도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
100명의 파견군 중에 80명이 죽었다 치자.
“군인이 국민을 구할려다 죽었다. 그게 군인의 모습이다.”라고 피랍자 가족들이말을 한다면, 23명의 피랍자들, 그들은 성스러운 순교자의 역활로 그곳에 갔기에, 순교자의 본 뜻이 무엇인가? 자기희생으로 남을 깨우치는 것 아닌가? 그러면 그들은 할 말 다 했다고 본다.
내말은 군인이건 순교자건 봉사활동 지원자건 간에
그들의 목숨은 매한가지 금쪽같은 내 새끼라는 것이다.
어찌 자기 자식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남의 자식 목숨을 내 걸라고 말할 수 있는가? 그렇게 생명의 소중함을 하는 사람이 남의 생명은 안중에도 없다는 것인가?
그것이 당신들이 말하는 인간의 도리이며, 인간다움이란 말인가??? 우습기만하다

하지만,
그 23명의 신앙심 깊고, 멍청한 피랍자들을 구해야 할 사람도 대한민국 국민들이다. 우리나라 사람이 잡혀있는데, 어느누가 구해주겟는가
물론 나도 그 멍청하고 책임감 없는 피랍자들이 너무 밉다.
이건 민폐 정도가 아닌, 국민, 국가 모두에게 민폐이다.
그들은 자기들 뜻만 가지고, 책임 질 수 없는 짓을 저지르고 말았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니 어쩔순 없는 일이다.

피랍자를 욕하는 쪽이나 옹호하는 쪽이나 다 똑같다.
서로가 반대입장에서 생각을 해야지,
내가 생각하는것이 아니라면 다 틀리다는 흑백논리를 내세우는 그런 무식한 놈들 얘기는 들을 필요도 없다.

세상은
피랍자 가족들처럼 ‘사람을 먼저 살리고 보자’라는 이성적으로만,
또는 테러집단의 득과 실을 따지는 그런 객관적인 눈으로만 보면 안된다.
서로가 서로를 이해를 하고 그속에서 해답을 찾아가야지,
자기 입장만 내세우는데 어디 좋은 해답이 나오겟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