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추태후 채시라의 연기변신이 필요하다

채시라는 국민들이 그 연기력을 공히 인정하는 여자배우다.

그동안 그녀가 주연으로 연기한 굵직굵직한 드라마들은 그녀가 있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확신한다.

드라마를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그녀가 나오는 드라마는 나중에라도 꼭 볼 정도로 나도 그녀의 선택과 연기를 믿는 편이다.

 

어제 천추태후 1편을 봤다.

우리나라 드라마 제작여건을 짐작하건대 그래픽의 엉성함과 별로 많지않은 숫자로 수만대군을 표현해야 하는 어려움에 대해서는 빼고라도 할말은 해야겠다.

천추태후에 대한 사전지식도 없고 드라마의 방향도 잘은 모르겠지만

어제 채시라의 연기로는 천추태후를 완전소화하기에는 좀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그녀의 연기는 권위와 권력을 가진 여성적이면서 카리스마 느껴지는 역할이었다.

물론 이번에도 그녀의 그 점이 필요해서 캐스팅됐으리라.

 

그러나 이번에는 그녀의 체력이 필요했다.

성종과 싸우는 장면에서의 그녀의 목소리는 파워풀한 호통이 아니라 한 여인네의 악쓰는 소리 같았다. 나는 보면서 그녀가 소리치다가 배고파 쓰러질것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철갑옷을 입고 전투하는 장면에서는 차라리 내가 달려가 철갑옷을 벗겨주고 싶었다.

갑옷과 검의 무게에 눌려 칼쓰는 장면이 역동성도 부족하고 소리만 악악지르는 것으로 나온다. 그소리도 매우 듣기 힘들었다. 차라리 편한 복장이었으면 좀 날렵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을까? 

그녀를 중심으로 끌고갈 천추태후는 그녀의 체력이 보강되지 않고서는 뜨는 드라마, 주목받는 사극이 되기가 어렵지 않을까 싶다.

아직 그녀의 연기변신을 다 보지 않았다. 체중과 체력을 늘리고 검술실력을 늘리는 적극적인 변신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변신이 전제하지 않고서는 이 드라마를 지킬 수 없다고 본다.

그녀의 변신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