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들의 호화청사를 새로 신축한 이유

지방자치단체들의 호화청사가 논란이 되고 있어도 청사를 새로 짓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 한 전직 기초단체장의 말에 의하면 단체장이라면 누구나 임기 중에 뭔가를 남기고 싶고. 연임에 대한 욕심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주간동아’는 1995년 이후 청사를 신축한 지방단체장들의 특성을 분석해봤다. 그 결과 몇 가지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다. 청사 준공 당시 지방단체장 56명의 연임 여부를 살펴본 결과, 37명(66.1%)이 재선에 성공했고, 그중 13명(23.2%)이 3선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기초단체장 평균 재선 성공률 38.3%, 평균 3선 성공률 11.3%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청사를 신축하면 단체장이 바뀌면서 뭔가 새로워진 것 같고 치적으로도 남기 때문에 단체장 처지에서는 ‘꿩 먹고 알 먹는’ 게임이라는 것이다. 또한 관급공사 입찰이나 계약에서 한 몫 챙길 수도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