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공과 하사품

조공이란 중세시대 중국과 주변국간의 외교관계를 일컬어 하는 말이다.
즉 강대국인 중국이 주변국으로 부터 상국의 예우와 함께 그에 대한 예의로
주변국이 중국에게 바쳤던 진상품이며 이를 통해 상하관계가 성립된다.

중국은 주변국으로 부터 조공을 받고 상국으로 예우를 받는대신 주변국에게
외교 안보보장과 하사품을 내린다.

여기서 나오는 상하의 구분은 사실상 형식이지 실제로는 일종의 거래라고 보아야
한다. 서로간에 불필요한 마찰로 인한 안보불안이나 전쟁을 방지하고 국력을
필요없이 소모하지 않기 위한 일종의 거래인 것이다. 물론 상하관념에서 하에
해당되는 사람들은 기분이 불쾌하기는 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다.
상국이라고 해서 주변국의 내정에 깊이 간섭하는 예는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계를 현대사회에서 찾는다면 한국과 미국, 일본과 미국의 관계로 볼
수 있다. 한국과 일본은 각각 한반도와 일본열도에서 한미상호방위조약과 미일
상호방위조약을 통해 안보를 보장받는 대신 미국은 한국과 일본에서 자국의
이익과 영향력을 행사해 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이 북한을 지원하는 것을 가지고 조공이라고 함은 넌센스이다. 북한의 압력
에 굴복하여 없는 살림에 어쩔수 없이 준 것이 아니라 불쌍해서 괜히 시비걸지
말고 이거나 받아먹고 조용히 있으라는 의미에서 준 것이기 때문이다. 자신도
잘 살면서 못사는 나라의 것을 뜯어가는 것이 조공품이다.

오히려 한국이 북한을 지원해 주는 것은 하사품으로 보아야 정당하다. 불필요한
트러블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가난한 북한의 마음을 달래기 위한 지원품이기
때문이다.

광해군이란사람…충고인데 정신감정을 한 번 받아보는 것이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