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퇴임한 교수들을 활용하자.

요즘 국제정세나 경제, 역사, 문화등 각 분야에서
전문지식이 아주 매우 필요하다는 것을 모두가
절감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일제 강점기 및
6.25 동란때문에 전문지식을 축적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았다. 게다가, 전쟁후 너무 없어서 공부를 제대로 할
여유가 없었다.

하여, 전문가가 하나라도 더 많이 필요한 이 시기에,
정년퇴임한 교수들을 활용하는 방법을 민관합동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교수들은 학교에서 강의를 하는 기간동안에는
이것 저것 시간이 잘려 자투리 시간만 되기 때문에
묵직한 연구결과를 내기가 쉽지 않다. 반면,
정년퇴임을 하면, 오로지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기 때문에, 게다가, 65세까지 누적된 지식의
축적량도 있어서, 제대로 공부한 사람들은 정년퇴임
이후부터 상당한 연구성과를 낼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출판비용도 많이 들고, 그 유통문제도 만만치
않고, 연구성과를 내는데 자료비도 많이 들어서,
축적된 전문지식을 펼칠 여건이 여의치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연구비를 지급하는 프로젝트에 정년퇴임한
교수들이 참여할 수 있게 하고, 학회지에도
현역교수들것만 내게 하지 말고 정년퇴임 교수들에게도
지면을 할당하고, 타대학 출신 교수들에게도 출판을
지원하는 제도를 만들어 지원하기를 바란다.

물론, 엉터리 현역교수들도 많고, 현역시절 실력없이
대충 지내다가 정년퇴임한 교수들은 현역때도 거의
저서가 없고, 정년퇴임할 때 평생의 논문을 1권의
책으로 묶어 겨우 한권 출판하고 끝나는 사람도 있고,
정년퇴임한 이후에는 한권도 책을 내지 못하고
다니던 학교 문앞을 왔다 갔다 하며 허송세월하고,
산에 올라가 눈물을 흘리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허다하다. 그런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자는 것은 물론
아니다.

대한민국 학술원도 뭐하는 기관인지 모르겠고,
각 학회는 소수 무슨 세력이 주도권을 쥐고 무슨
장사하듯 한다. 신예도 발붙이기 힘들고, 정년퇴임한
교수들도 발붙이기 힘들다. 잘 받아들여지는 사람들은
돈이 있거나 어떤 이득을 주최측에 제공하는 사람들이다.
학계가 너무 얍삽해서 학문의 발전이 더디고, 우리나라
인적 자원, 물적 자원의 활용이 너무 안되어 안타깝다.
이 부분에 교육인적자원부등 관련 부처가 적극 나서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