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수립의 의미를 되돌아보며…

4.13은 우리나라가 임시정부를 수립한 지 90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다.정부수립일인 48.8.15도 있는데 굳이 임시정부 수립일을 기념하는 이유는 뭘까?그 이유는 정부수립은 남한만의 반쪽짜리 정부수립이었고 군정체제하에서 외세의 개입때문에100% 순수 우리힘만으로 이루어진 정부수립은 아니었다그런데 임시정부는 식민지 체제하에서 어려운 여건속에서 비록 한반도는 아니지만100% 우리민족의 힘으로 좌우간 통합된 정부의 탄생이었다는 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또한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세계사와 식민지해방투쟁사에서 단연 돋보인다. 임정 수립 90주년을 맞는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이를 제대로 평가하고 이어가는 일이다.임시정부는 역사상 최초로 전제군주나 입헌군주제를 부정하고, 민주·민본·민권을 추구하는 민주공화제를 기본이념으로 삼은 근대 정부였다.처음부터 임시의정원이라는 대의기관을 두어, 권력의 분배와 견제라는 민주정치의 기본원리를 실천하고자 했다.정부와 국회도 우리 역사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처음 채택하였다. 임시정부와 임시의정원은 독립국가인 대한민국을 운영할 조직체였다. 국토를 되찾는 날에는 이를 정식 정부와 국회로 바꾼다고 헌법에 명시했다.헌법도 마찬가지다. 임시헌장이나 임시헌법은 근대헌법의 출발로, 광복 이후 계승되었다.태극기를 국기(國旗)로 법제화시킨 것도 대한민국임시정부였다. 태극기 모양이 다양하고 일정한 규정이 없던 것을 규정을 만들어 국기로 정했고, 광복 이후 정부가 이를 계승하면서 일부 손질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국가(國歌)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안익태 작곡의 애국가를 국가로 채택했다. 이뿐이 아니다. 대통령이란 단어도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처음 채택했다그리고 세계사적으로도 세계 식민지 해방운동 역사에서, 정부 조직으로 26년 넘게 식민지 해방운동을 펼친 유일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