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전업체의 실패이유

휴대폰은 주요 핵심기술인 CDMA기술과 내부 반도체, LCD, CAMERA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물론 CDMA기술은 미국의 퀄컴사가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어 이 기술을 사용하려

는 회사는 무조건 퀄컴에 로열티를 지급하고 사용하여야 한다.

일본업체에서 한국의 삼성과 LG SK PANTECH&CURITEL 등에 판매하는 주요 부품은

LCD모듈과 CAMERA모듈이다. 우리회사는 SONY사의 CAMERA모듈과 CASIO사의 LCD

모듈을 수입하여 LG SK PANTECH&CURITEL 등에 납품을 하고 있다.

그런데 마진이 얼마인지 아는가? 2%이다. 이 2% 내에는 운송비용, 재고부담

비용, 인건비, 관리비 등 모든것이 포함되어있다. 결국은 볼륨이 웬만큼 크질 않

으면 적자를 면하기 어려운 상태이다.

이마저도 매우 힘든 상태다. 왜냐하면 일본의 여러 전자업체들이 독자기술인

PHS방식을 사용하는 바람에 CDMA와 GSM기술에서 뒤처져 노키아 삼성 LG

모토롤라 같은 회사에 시장을 내줘버렸기 때문에 결국은 부품을 팔아 수입을

챙기는데 자기들끼리 경쟁이 매우 치열하기 때문에 높은 가격으로 고수익을

낼 수 없는 상태에 있다.

알다시피 소니는 지난해 사상 최대의 적자를 내고 삼성에 SOS를 보낸 상태에

있다.

삼성 LG SKTT P&C는 완성품 업체이다. 이들이 휴대폰에 들어가는 모든 것을

만든다는 것은 미친짓이다. 더군다나 휴대폰의 경우는 시장의 반응에 따라

많이 팔릴때는 엄청난 판매가 가능하지만 실패한 모델의 경우는 단 몇천대

팔고 종료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정확한 수요예측이 쉽지가 않고

이는 바로 엄청난 재고부담으로 이어진다.

일본 업체들이 한국에 부품을 팔고도 수익을 못내는 이유는 바로 이 시장

유동성에 의한 재고부담 때문이다.

또한 휴대폰의 성능이 나날이 발전하므로 이에대한 신규투자 부담이 매우커서

투자를 하지 않으면 뒤쳐지고 투자를 할 경우에도 경쟁 때문에 제대로 이익을

챙기지 못해 적자만 쌓이는 것이다.

이것이 오늘날 일본 가전업체들이 떠안고 있는 문제의 현주소이다. 결국은

한국 업체들이 완성품으로 엄청난 순익을 기록할 동안 일본 업체들은 적자

메우는데 급급한 빛좋은 개살구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