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 반도체 다시 곤경에 처하다-아사히

일본의 반도체 메이커가 D-RAM생산분야에서 차츰차츰 철수하기 시작한 90년대

이래 제2의 패전의 위기를 맞고 있다. 거대투자를 통한 한국의 공세를 받아

메모리분야에 뿐 아니라 LSI 분야와 믿었던 디지털 가전시장이 충분한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세계시장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일본 국내의 각사는

살아남기 위해 전략전환을 모색하지 않으면 안되는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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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일본이 세계를 석권했던 DRAM에서도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는 회사가

있다. 히타치와 NEC가 사업통합을 해서 탄생시킨 엘피다 메모리이다. 히로시마

에서 수년간 총액으로 약 5천억엔을 투입하여 세계 최대규모의 신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11월에 주식상장을 통해 자금조달과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강력한 전략에도 실제로는 도시바, 엘피다 모두 당장의 실적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05년 1사분기의 도시바반도체 사업의 매출고는 전년동기 대비 4%하락

영업이익은 절반이하로 추락했다. 엘피다도 26억엔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는데 그

원인으로는 시장경쟁에서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플래쉬메모리, DRAM 모두 세계 1위를 차지하고있는 한국 삼성전자의 투자수준은

양사를 합한것보다 더 많다. 반도체에 대한 평균 투자액은 년 4000~5000억엔에

달해 탑메이커가 이런 투자능력을 증강해 메모리 시장은 연간 30~50%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게다가 심각한 것은 메모리 이외의 반도체 이다. DRAM에서 철수한 각사도 일본이

앞서나가고 있는 디지털 가전용 LSI등에 경영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NEC는 2004년 하반기 경영이익이 급감하였고 2005년도 상반기는 적자전환

이 예상된다. 히타치와 미쯔비시전기가 사업통합을 하여 만든 르네사스 테크놀로

지는 금년 5월 발표한 중기계획에서 10%였던 06년 3월 결산 영업이익 목표를

2.1%롤 하향 조정했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에 의하면 2004년 세계 반도체시장의 규모는 전년대비 28%의

성장을 기록했고 2005년 역시 6.3% 신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 업체의 정체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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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세계 랭킹의 변화

88년

1위 NEC, 2위 도시바, 3위 히타치, 4위 모토롤라, 5위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2004년

1위 인텔, 2위 삼성, 3위 텍사스인스트루먼트, 4위 르네사스, 5위 인피니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