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가면,중국에 경제식민지 된다

[부산일보 2005-08-15 11:30]

중국이 15년 뒤에는 미국 다음의 세계 2위 경제대국이 되고,20년 뒤에는 세계 1위가 될 가능성을 미국은 걱정하고 있다.

우리의 현주소는 어떤가. 지난 한 해 무역흑자 297억달러,이 가운 데 244억달러는 기초·첨단기술 때문에 일본에 반납했고,앞으로 기초·첨단기술 의존도는 점점 더 커지기 때문에 순무역흑자는 더 욱 줄어들 전망이다.

OECD 30개 회원국 중 시스템경쟁력은 21위, 교육·건강·환경 등 삶의 질 경쟁력도 26위로 뒷걸음질치고 있다 . 이대로 가면,중국은 비상하고,우리는 추락해 결국 중국 경제식 민지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처지가 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을 진단하고 우리와 비 교해 보자.

먼저,국가지도층의 인적구성을 보면. 중국은 70% 이상이 이공계통 ,90% 이상이 전문가이다.

전문성이 앞서면 선진국,뒤지면 후진국 인데 그런 점에서 중국지도층은 선진국,한국지도층은 후진국 수준 이라고 평하고 있다.

공무원의 정신자세는 어떤가. 중국은 과거 당에 대한 충성도로 공 무원을 평가했지만,지금은 기업에 대한 충성도로 평가기준이 바뀌 었다.

중국 공무원은 기업을 돌봐주는 애인으로 비유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 공무원은 시시비비(是是非非)를 따지는 감독자로 느 껴지고 있다.

두뇌생산성과 관련해 서울대학교와 칭화대학교를 비교해 보자. 서 울대 주변에 가장 두드러진 것은 고시학원,고시마을이다.

사법고 시 준비생들의 생기 없는 모습,그러나 칭화대 주변은 수많은 창업 회사들이 운집해 있고, 석·박사 논문내용으로 벤처사장을 꿈꾸는 활기찬 모습! 얼마나 대조적인가. 그 나라의 미래가 젊은이의 모 습이라면,두 나라의 국가미래상은 어떤 모습일까. 중국은 절대파 이를 키우는 기술전문가 양성의 창조적 모습,우리는 제로섬게임을 키우는 비기술전문가 양성의 갈등적 모습이 아닐까. 산업사를 보면 농업사회 이후 자동차산업→항공우주산업→영상산 업→게임산업으로 변천하고 있다.

게임산업은 어린이의 IQ/EQ개발 ,노인의 치매증 예방,치료까지 확대된다고 한다.

그래서 칭화대학 교는 게임학과를 발빠르게 만들었지만 서울대학교는 게임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엄두도 못내는 입장이다.

우리 교육은 과연 미래를 진단하고 준비하는 교육인가,아니면 입시제도의 사회적 갈등구조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교육인가. 정말 안타까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