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논란, 美-中 갈등심화할 것,美 정치권, 내년 총공세 예고

“위안화 논란, 美-中 갈등 심화할 것”-모간스탠리
로치 亞 회장 “실업, 선거… 美 정치권, 내년 총공세 예고”
위안화 저평가 논란이 미국과 중국간 갈등을 강화할 것이라고 스티븐 로치 모간스탠리 아시아 담당 회장이 지적했다. 로치 회장은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수출을 늘리기 위해 인위적으로 위안화 가치를 낮은 수준에 묶어두고 있다는 미국의 견해가 양국 관계에 보다 많은 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치 회장은 특히 높은 실업률과 내년 총선 등이 민주, 공화 양당의 중국 비판이 더욱 거세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로치 회장은 미국 정계의 대중국 포화가 내년 한층 더 격렬해질 것이라며 “불행하게도, 다양한 양국간 갈등에서 중국이 모두 수세적 입장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지만 중국이 국내 수요 증가와 수출 의존도 감소를 통해 미국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며 중국이 경제적 대미 의존에서 완전히 탈피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 재무부는 전일 의회에 제출한 반기 환율보고서에서 위안화 환율의 경직성과 중국의 외환보유액 축적이,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논의된 글로벌 임밸런스(불균형) 해소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재무부는 또 여전히 위안화가 저평가돼 있다고 생각한다며 중국 정부가 위안화 환율 유연성을 제고시키기 위한 정책을 펴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세계 1위 외환보유국인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지난달 말 현재 사상 최대인 2조2730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