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나라 망하는 걸 우습게 보는 년놈들이 많아졌더군요.

 허참…나라가 한번 망해본 경험을 한 나라에서…요즘은 웬지 그런 망국에 대해 경계심이 옅어진것 같더군요. 옛날에는 나라가 망하면 다시 일제시기처럼 처참한 경험을 하게 된다란 인식이 강했는데, 요즘엔   어디서 수입해들어온 이론에 영향받은 건지, 나라가 망해도 미국이나 일본으로 흡수되면 외려 형편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진 족속들이 좀 있는 듯 합니다.  더 어이없는 건, ‘나라야 언젠가는 망하게 마련이야’라며 초연하게 여기는 사람, ‘유연하게 생각하 자구,뭔가 그 상황속에서 좋은 탈출구를 찾으면 내 팔자는 비약할 수 있다구’라며 아주 쉽게 물정을 보는 사람들의 목소리들…허참…그렇게 낙관적이니 정말 세상 잘 살겠네요….그런데 이론과 현실은 다르단 말입니다….어떤 인간들은 요즘 나라가 망하는 걸 무슨 ‘답답한 울타  리’가 무너지는 걸로 보고 환영하는것 같던데요..그 답답한 울타리가 무너지면 당신들보다 더 영리한 인간들이 멋대로 들어와 당신들을 착취하고 갈 거라는 걸 모르나 봅니다.   그런 변화가 당신들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걸 계획한 더 영악한 인간들을 위한 것인지 모르나 봅니다..뭔가 그런 변화가 생기면 자기네가 외려 더 낫게 살게 될 거란 근거없는 기대를 품은 인간들이 좀  보입니다…더 어이없는 건 서민들조차 그런 생각하는 부류가 좀 있더군요…차라리 미국의 한 주로 흡수되면 더 형편이 나아지지 않겠냐는 인간까지…그런 사람에게 한번 어이없어서 말해줬습니다. 나라가 바뀌면 지금의 법이며 제도며 엄청 많이 바뀔 것이고 그럼 그 바뀌는 틈바구니에서 그걸 잘  이용해먹는 인간은 부자가 되겠지만, 일반 사람들은 엄청 뜯기기 쉽다. 오히려 바뀌는 것에 적응하느라 고생할 것이고 그럼 세금제도며 뭐며 다 바뀌기 때문에 엄청 뜯기는 사람들 생겨날 거다. 그리고 받아준다고 치자. 과연 이익이 없이 받아줄까. 일단 받아준 대신 뭔가를 내놓으라고 할 거  다. 게다가 자기 손안으로 들어온 땅에서 이익을 최대한 뽑아낼 것이기 때문에 일단 국민은 고통받게 되어 있다..라고 말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론과 현실은 다릅니다…나라 망해도 어때 하는 인간들은 나라가 망해도 편히살 수   있을 거란 생각, 갑갑한 틀이 무너지는 걸로 생각하자는 착각,영원한 것은 없으니 뭐 언젠가는 망하겠지 하는데……….정작 현실은 걔네들이 착각하는 것처럼 쿨하고 별로 변동없이 망하는게 아니라 우리의 할아버지 세  대가 경험했던 식민지며 전쟁의 그런 지옥이 재래한다는 걸 뜻합니다.   난 일단은 이기적으로 개인주의적으로 굴고 싶습니다. 언젠가 망한다 해도 지금 당장, 나나 지금의 정부가 못나게 굴어서 나라 망하는 꼴은 보고 싶지 않슴다. 그리고 일단 나라가 내게 주는 혜택을  포기하고 싶지 않슴다. 기본적인 삶의 인프라는 갖춰진 상태에서 수준높게 사색하고 문화생활 즐기고 싶지 그걸 다 없애버리고 혈혈 단신으로 저 먼 나라의 땅덩어리를 떠돌며 독립운동이나 할 난민신세 되고 싶지 않아요.  밥도 못먹고 남의 나라가 시키는대로 해야하고 하기 싫은 일에 시달리면서 사는게 얼마나 끔찍한  건지 이 사람들은 모르나 봅니다. 아니면, 나라가 망하면 자기네들은 눈치있게 강대국에 줄서서 외려 그 강대국이 던져주는 부스러기 받아먹고 살 기회가 생긴다는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지도 모르겠슴다. 그리고 여자들은 나라가 망하면 꼭 짓밟히고 다른 국가집단에 속한 남성들의 노리개로 전락하기 마 련인데 요즘 여성계는 그런 위험에 대해 둔감해진건지 모르겠슴다. 제일 처참하게 당하는게 여성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