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술에 놀아나는 네티즌들 ㅋㅋ

100분 토론에서 공개되어서는 안되는 발언이 나왔습니다. 그건 바로 ‘3자라는 것은 남북한
과 미국이며, 남한 뿐만아니라 북한도 중국을 배제하고 싶어하기 때문’ 이라는 방북교수의 증언입니다. 이것은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사실이며, 중국과의 관계를 고려할 때 그 진의가 공개적으로 밝혀져서는 안되는 것입니다.그런데 사실 이런 표현은 우리측에서 북한에 양보한거라고 보입니다. 왜냐하면 북한 경제는 중국경제에 종속화가 나날이 심해지고 있는데, 북한이 중국을 배제하고자 하는 의도를 내포하는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중국에 경각심을 주고 하나의 협상카드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오늘 100분토론에 반대측 교수 말처럼 사실상 중국을 배제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따라서 이 표현은 어떤 중대한 의미가 있다기 보다는 북한에 일종의 편의를 봐주고, 외국에 대해서 모호하게 언급함으로써 앞으로의 북한 문제에 대해서 남북이 주도권을 쥐자는 취지로 해석됩니다.중미일 간의 주도권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먼저 점하고 이들의 경쟁을 부추기고자 하는 것입니다. 3자 또는 4자라는 표현이 사용됨으로써 중국은 이제 다급한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종전선언이 만약 중국이 배제된채 남북 미간에 추진된다면 북한은 향후 미국의 영향력 아래 놓이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제1 대북 정책 목표는 북한정권의 붕괴를 막는 것이고, 짧게 보면 지금의 김정일 체제가 유지되는겁니다. 왜냐하면 지금 김정일 정권이 미국에 우호적일수 밖에 없는 배경에는 중국이 있기 때문이지요. 북한의 경제적 대중의존도는 대남한 의존도에 상대도 안될만큼 막강하고, 따라서 친중세력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김정일이 후계자를 지목한다한들 중국정부의 허수아비가될 가능성이 높지요. 심지어는 친중세력에게 축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런데 김정일 체제가 공고히 유지되고 조금더 시간을 벌어준다면 우리로서는 남한 경제로의 의존을 꾀할 수 있고 ( 대북송전도 같은맥락이라 봅니다. 남한에서 통제권을 갖게 되지요) 우리의 영향력도 확대시킬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북한의 상황은 구한말 청나라에 도움을 요청했다가 일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가 했던 그런 상황과 비슷하게 보입니다. 미국이 경제 봉쇄를 풀어준다면 다변화를 통해 대중의존도를 낮출수 있겠죠.반면 우리의 상황은 한마디로 ‘계륵’ 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당장 북한정권이 무너지고 대량 남하가 시작되는 것은 감당할 수 없고, 또 그럴 경우 이북에 대한 우리의 권리를 외세가 인정할 지도 불투명합니다. 최악의 경우 미일을 위시한 평화유지군, 신탁통치 를 상정할 수 있죠. 한편 우리로서는 아직 흡수할 여력도 없고, 그렇다고 남의 세력에 편입되는 걸 두눈 뜨고 멀거니 보고 있을 상황도 아닌 겁니다. ‘계륵’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