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 현실과 개선 방안

외고 현실과 개선 방안

교육인적자원부는 최근 공영형 혁신학교 시범 운영 방안을 발표하면서 외국어 고등학교 운영 방안도 함께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제한한다면서반발하고 나섰는데요, 외국어 고등학교, 왜 문제이고 이러한 방침을 정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지 짚어봤습니다.

외국어 고등학교 입시를 준비하는 시기는 평균 중학교 1학년입니다. 하지만 이른 경우에는 초등학교 4,5학년부터 시작하기도 합니다.

외고는 전문 통역인을 양성한다는 취지로 지난 91년 특수목적 고등학교로 지정됐습니다.

하지만 명문대 입학과 유학으로 이어지는 지름길로 인식되면서 설립취지와 달리 입시 열풍이 부는 등 부작용이 커지고 있습니다.

외고 졸업생들의 대학 진학 현황을 봐도 졸업생 가운데 동일 계열로 진학하는 비율은 30%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는 과학고 졸업생의 70% 이상이 이공계 등 동일계열로 진학하는 것에 비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칩니다.

또 외고는 전국적으로 31개교가 운영되고 있지만 서울과 경기, 부산에 전체의 60%가 넘는 20개교가 몰려있습니다.

그러나 울산, 광주, 충남, 강원지역에는 하나도 없어지역간의 불균형마저 초래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설립취지를 벗어난 외고의 실패 요소를 바로잡기로 했습니다.

우선 현재 외고가 설립되어 있는 지역에는 더 이상 신설하지 않고 이미 설립된 외국어고에 대해서는 2008년부터는 학생 모집 지역을 광역 자치단체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외고가 없는 지역의 학생들은 지금과 동일하게 다른 지역의 학교로 지원이 가능합니다.

이번 조치로 외국어 고등학교가 더 이상명문대 입학을 위한 발판이 아닌 지역의 교육적 수요에 부응하는 학교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06-06-23 3분 26초
KTV 국정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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