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막식, 올림픽은 없고 중국만 있었다!!!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한눈으로 보기에도 엄청난 노력과 예산, 그리고 인원들이 투입된것을 볼수  있었다. 하지만 그 안에서 올림픽 정신을 찾지 못한 것은 과연 나만이었을까?? 개막식을 보고 난후, 내가 드는 생각은 딱 한가지였다… ‘자 이제 개막식을 보여줘!!!’  한편의 잘 짜 여진 중국관광청 홍보동영상을 보았다는 느낌, 이정도 느낌이었다. 그것이 개막식 전 행사에서 보 여주는 중국 홍보 공연이었다면 정말로 완벽한 공연이었다. 하지만 개막식 행사 자체로는 알맹이는  빠져버린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다.  쿵후도 좋고, 한자도 좋고, 전통 악기, 무용….  그래 다 좋다. 하지만 그것들을 통해서 보여주고 싶 은 것들이 무엇이었을까?  화합, 평화, 스포츠 정신, 올림픽의 이상…. 이런 것들이었을까? 아니다.  중국이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자기들이 얼마나 부강한지, 잘난지, 그리고 얼마나 발전했는지 였다. 나는 중국에 대해서 악감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개막식을 보고 난 후 나는 약간  두렵다는 생각도 들었다. 특히나 지구본 모양을 한 구형 스크린(전 지구 지도를 구 모양의 스크린에  띄웠다. 진짜 지구처럼)이 순식간에 온통 빨간색을 변했을때 이게 진짜 중국이 원하는 것인가 라는  생각조차 들었다. 분명히 내가 오버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전세계가 빨간 물결을 이루는 것을 중국 이 원하는 것인가 라는 의심을 하기에는 충분한 광경이었다. 그리고 소수민족들을 동원한것은 오히려 역효과였다고 본다. 올림픽은 세계평화를 위한 것이지 집 안 싸움을 위한 것이 아니다. 그 많은 소수민족들을 동원한것 자체가 우리집은 문제많아요… 라고  광고하는 것이 아니었을까?  티벳사태나 최근의 테러들을 전세계 사람들이 잊어 버리기에는 너무  최근에 일어났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한다.  선수 입장할때 옆에 쭉 서있던 여자들 기억나는가?  나는 보면서 생각했다. 그렇게 할려면 차라리  하지 마라고… 걔네들 힘든거 안다… 하지만 처음에는 흥겹게 율동을 하더니 나중에 가니 율동인지  그냥 몸흔드는 건지 구별하기 힘들더라. 그리고 힘들면 끝까지 힘든척 하지, 마지막에 중국 선수단  나오니까 완전히 날아다닌다. 걔네들이 중국사람인지라 이해도 되지만, 중국사람이기 이전에 올림 픽 운영을 맡은 스텝들이다. 관중들은 어쩔수 없더라고 걔네들은 좀 공정했으면 한다. 사람 차별하 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그토록 중국이 자랑하던 성화 봉송 장면을 보았다. 차라리 그렇게 자랑이라도 안했다면 아 무말도 안했을 것이다. 한데 하이라이트 라고 하던 성화봉송 장면에서 나는 왠지 모를 허무감 마저  느꼈다. 아마도 너무 기대를 해서 였으리라.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어디서 감탄을 해야 할지 몰랐었 다.  홍콩영화에서 수백, 수천번 보왔던 와이어 액션(봉송 주자가 날아가는 장면)에서 감탄을 해야  했을까? 아니면 그 큰 올림픽 스타디움 상부 구조물을 가득채우는 대형 스크린의 거대함에 감탄을  해야 했을까? 사실 괜찮은 장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과한 자랑이 큰 기대감을 키우고, 그 큰 기대 감이 실망감을 안겨줬다. 나는 적어도 양궁선수가 활을 쏴서 점화하던 예전 올림픽, 그 이상을 바라 고 있었다.  베이징 올림픽은 중국에 의한, 중국을 위한, 중국의 올림픽이 아니다. 전세계인의 축제이다. 다른사 람들을 파티에 초대해 놓고 남들 얘기는 듣지않고 자기자랑만 하는 행태는 없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