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면담 끝낸 달라이 라마 “돈만 아는 중공 지도부 물러나라

2010.02.22 03:07

▲ 로이터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Dalai Lama)가 중국공산당 지도부의 퇴진을 주장하면서 중국 정부를 자극했다.미국을 방문 중인 달라이 라마는 19일(현지시각) 민주주의 재단(NED)으로부터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업적으로 기념 메달을 받은 뒤 “중국 지도자들이 영예롭게 물러나야 하며 민주주의가 그 자리를 대신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공산당이 대중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권위주의적 자본주의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며 “이들이 계급 없는 사회의 비전 제시나 동등한 권리를 위해 노력하기보다 돈을 더 중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달라이 라마의 발언은 전날 중국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면담을 두고 “미국이 중국과의 관계를 심각하게 손상시켰다”며 강하게 비난한 뒤 나온 것으로, 중국의 반발을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AP는 보도했다.캘리포니아 인권단체 모임에 참석한 달라이 라마는 20일 오바마 대통령의 절제된 대접(low-key reception)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오바마 대통령과는 인류의 가치 증진과 종교적 화합 및 티베트인들의 관심사에 대해 대화를 나눴으며, 매우 건설적이고 우호적이었다”고 면담 결과에 만족감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