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일본 우경화 – 망조가 들었다]

일본은 온갖 암덩어리를 몸에 지닌 채 시한부 생을 살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아직 근육을 움직일 힘은 있다. 덩치는 아직도 크다.

IT강국으로 부상하는 한국의 역동성이 놀랍고,

좋은 산업분야는 한국에게 야금야금

다 빼앗기고 있다.

일본정부가 1000조엔의 빚을 져가며 재정지출확대로 경기를

살려보려 하는데 그 때마다 한국의 약진이 일본경제 회생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일본의 지배세력들은 국민을 정치적으로

우민화시켜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켜왔는데,

전후 50여년간은 꾸준한 경제성장으로 기득권유지에 별 어려움이 없었으나,

15년간 계속되는 장기불황에 무슨 짓을 해도

전혀 약발이 안받는다는 것을 안 순간,

즉, 경제에 희망이 없다는 사실을 인지한 순간,

일본의 지배세력들은 초조해 진 것이다.

작금의 경제상황에 자포자기한 극우파 군국주의

지배세력들은 드디어 그들의 본색을

드러내고 있는것이다.

경제회생이 불가능하다면 이제 남은 카드는 예전에

할애비,애비가 그랬던 거 처럼 국민들을 군국주의로 몰아가는 수 밖에 없다.

일본은 정말로 망조가 들었다.

21세기 인류는 모두 소프트한 목표로 나가고 있는데

일본만이 하드한 목표를 부르짖고 있다.

나라에 망조가 들면 위정자들은 나라를 더욱 더 망하는 쪽으로 이끌고 간다.

역사를 통하여 볼 때, 몰락하는 지배세력들이

순순히 기득권을 포기하는 예는 없다.

그들은 결국 나라가 쫄닥 망할 때까지 버티다가

판을 다 깨고 나서야 사라진다.

이런 상황에서 시민봉기로 지배세력을 몰아낼 수 있어야

국가의 운명이 바로 서는

법이다. 그러나, 일본 민중은 그런 능력이 없다.

일본인의 혼은 복종이다.

일본의 우경화는 정말로 그들의 표현대로 “국내용”이다.

주변국을 염두에 두고 우경화하는 것이 아니다.

자국민의 민심이반을 막기위한 지배세력들의 궁여지책이다.

일본을 침략할 주변국가도 없으며, 군사력을 키워서

일본이 침략할 만한 주변국가도

없다. 심각한 재정적자에 처해 있는

일본정부가 군사력증강을 위해 거액을 써 봐야

아무런 실익이 없다. 경제는 망해도 빵빵한

군사력으로 국민의 자존심을 달래려는

자국민 위무용이다. 그게 결국 독약인데…

일본의 극우파 군국주의세력들은 결국 일본을 망하게 할 것이다.

그들이 지배세력으로 있는 한, 일본은 결코 우리의 우방이 아니며,

친교나 화해의

대상도 아니다. 일본이 망하고

지독한 역사의 암흑기를 맞아 수없는 민중의 고통을

통하여 진정한 자기반성과 새로운 의식으로 다시 태어날 때(아마 300년 후),

그 때 우리가 형의 입장으로 그들을 이끌어 줄 수는 있겠다.

일본의 우경화, 100년전에는 분명 두려워해야 할 일이었다.

그러나, 2005년에 바라보는 일본의 우경화는 꺼져가는 불의 마지막 불꽃,

최후의 발악,

죽기직전의 몸부림… 뭐 그런 종류다.

아! 일본이 망해가고 있구나! 쯧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