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공부좀 하고 글을 썼으면 좋겠다.

고구려와 백제가 당에 충성을 했다?
참 어이가 없는 말이 아닐 수 없다. 역사공부를 조금이라도 했으면 이런 말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당나라에 사신을 보내와 조공을 바치고 영동대장군 어쩌고 하는 작위를 받고 하는 것은 다 당나라측 역사자료에 의한 것이다. 중국측 역사자료는 누구나 다 알듯이 중화주의 사관으로 쓰여져 있다. 심지어 거란족에게 쫓겨 북경과 연운 16주를 빼앗기고 남쪽으로 도망간 송나라가 거란의 요나라에 대해서도 자신들에게 조공을 바쳤다고 쓰고 있으니 말이다.

고구려는 자신의 국왕을 스스로 태왕이라 부르고 그를 부를때 황제에게만 사용되는’폐하’라는 호칭을 사용했다. 태왕의 후계자에게는 세자가 아닌 태자라는 호칭이 사용 되었다. 물론 백제도 마찬가지이다. 그 외에도 고구려의 황제국 다운 면모는 매우 많다. 특히 신라는 고구려의 태왕에게 복속한 속국에 가까웠던 나라다.

고구려의 존재 시기는 고고학적으로는 기원전 3세기, 기록상으로는 기원전 1세기 부터 7세기에 걸쳐 존재하던 나라다. 이 때 중국은 기원전후로 전한과 후한이있었고 후한이 망한후 3세기 경 부터 수백년 동안 3국시대와 위진 남북조 5호 16국 시대에 돌입한다.

당나라는 이런 위진남북조의 혼란기를 수습한 수나라가 생긴지 수십년 만에 망하고 나서 생긴 나라다. 수나라는 고구려와 전쟁을 하다 패해서 망한 나라다.

당나라가 생긴건 618년이고 고구려가 망한것은 668년이다. 당나라는 생긴것 자체가고구려 말기에 생긴 나라다. 당나라에 충성을 하고 자시고 할 시간적인 여유도 없었다. 당의 3대 황제인 당태종이 고구려를 공격했다가 연개소문에게 된통 당하고 그 아들 4대 황제 고종대에 들어서야 고구려의 내분으로 간신히 고구려를 점령했다.

이것은 백제도 동일하다. 백제 역시 위진남북조의 중국 혼란기에 중국 요서와 산동 양자강 하구 등에 진출하였고 일본까지 진출하여 일본의 고대국가 형성에 결정적 역할을 하였다. 백제 역시 신라가 당나라를 끌어들여 660년에 멸망했다.

당나라에 사신을 보내면 그건 중국입장에서 보면 모두 조공인 것이다. 우리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냥 정상적인 외교사절일 뿐이다. ‘광해군’은 제발 공부좀 하고 객관적인 사실을 쓰길 바란다. 안그러면 스스로 무식함 만을 자랑하는 꼴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