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왜곡, 비약된 보도.. 이제 그만..

비록 엄청난 범죄를 저질렀지만.. 만약 그가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그에게 이렇게 많은 관심이 쏟아졌을까?? 그의 행동은 엄청난 비난을 받아 마땅하지만, 단지 그의 행동을 비난하는 데에서 그쳐주기를 바란다. 그가 왕따였든, 게임 폐인이었든, 성격이 괴이했든 그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사건 발생의 직접적 이유도 아니다. 아무리 남들이 보기에 정상적인 사람도 실연당하면 머리가 돈다. 물론 그는 그 정도가 심했을 뿐이다.그리고.. 기사를 쭉 둘러보다 이런 내용을 발견했다.’룸메이트의 말에 의하면, 조씨는 자기 방에 어떤 장식을 하거나 포스터, 사진 액자 등을 걸어놓지 않았으며 랩톱 컴퓨터과 서적, 옷이 전부였다는 것으로 보아 남자친구나 여자친구가 없는 것임이 확실했다.’ 이것이 이상한가? 이것이 친구가 없다는 증거가 될 수 있나? 내 방도 이런데?? 기사를 쓸땐 생각을 하고 써주시길..또 여자친구가 있을 정도면 심한 정신질환 환자는 아닐 가능성도 있는데.. 단지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성격이 조금 특이했을 정도일 수도 있는데 무작정 그를 장애인,환자르 몰아가는 기사는 뭔지.. 어떤 기사에서는 그가 수업시간에 다소 괴팍하고 난해한 글을 썼다고 하는데 저런 내용보다 더 괴팍하고 이상한 영화나 소설은 얼마든지 있다. 전기톱? 영화 소재로도 몇 번 나온다. 총? 액션영화의 단골 소재다. 그런 것들을 소재로 글을 쓰는 게 특이한가??무엇보다.. 그는 죽었다.. 왜 죽었겠는가? 사람 죽이는 게 아무렇지도 않았다면 왜 자살했겠는가? 그도 다른 사람들과 같이, 비록 특이한 성격 때문에 참사를 저질렀다고 해도, 자신의 행동에 대해 절망하고, 모든 것을 체념했다는 것이다. 재미로 사람을 죽인 것이 아니란 말이다.. 그의 행동은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다. 절대로.. 하지만 그것으로 인해 제발 왜곡 보도는 그만 해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의 가족들, 미국에 계시는 수많은 교포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한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