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파병 동의안 빨리 결정나야 한다

아프간 파병 동의안이 이번 주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다.정부가 지난 해 아프간에서 활동할 지방재건팀 보호를 위해 350명 내외의 군 병력을 파견하겠다는 계획을 국회에 제출한지 두 달이 넘었다. 그 사이 아프간에서는 개전이후 최대의 군사작전이 펼쳐져 아프간 연합군과 아프간 정부군이 탈레반 본거지를 장악했다.어쩌면 우리 군의 파병이 이뤄지기도 전에 아프간 전쟁이 종식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렇게 되면 한국의 아프간에 대한 기여도는 기억되지 않을 것이고 아프간 전후 복구사업에서 참여할 수 없을 것이다.문제는 아프간 파병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다. 파병안에 대해 반대하고 있는 단체나 개인은 파병의 정당성과 파병장병의 안전을 문제삼고 있다.하지만 아프간 파병은 유엔 안보리 결의와 아프가니스탄 정부의 요청에 따라 아프가니스탄의 재건을 지원하기 위해 파견하는 지방재건팀 보호를 위한 것이기때문에 정당성을 문제 삼을 수 없다고 본다. 또한 파병 장병들의 안전을 위해서 지뢰방호차량을 구입하기로 하는가 하면 폭발물 처리 로봇을 함께 보내기로 하는 등 제반 조치를 강구하고 있으니 장병들의 안전 또한 큰 문제가 없으리란 생각이 든다. 또한 무엇보다도 우리가 파병하고자 하는 것은 탈레반 세력과 전투를 하는 전투병력이 아니라 아프가니스탄의 재건과 복구를 담당하는 지방재건팀의 경호임무를 수행하는 경계병력이기 때문에 그 위험 또한 크지 않을 것이다.그리고 지금까지 중동지역에 우리 군을 파병할 때마다 우리 군의 안전문제가 약방에 감초처럼 대두되었지만, 그 모든 것이 한낱 기우에 불과했다는 것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그럼에도 이런 저런 이유로 파병을 지연시킬 경우 자칫 국제사회의 조롱거리가 될 수 있고 중동 지역에서의 국익 창출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따라서 이왕 아프간에 파병을 결정한 이상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하루 속히 파병절차를 마쳤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