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자연과 인간과의 공존

기존 SF영화에서 외계인은 첨단 기술을 가진 생명체로서 지구의 자원을 노리고 인간을 공격하는 대상이였지만, 아바타는 인디언의 모습과 흡사한(외모뿐 아니라 풍습까지도)  외계인과 첨단 과학으로 우주를 지배하려는 인간과의 대결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신선한 시각에서 접근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자연을 인간의 도구로 생각하는 인간중심 서양적 세계관이 인간들에게 놀라운 과학적 진보를 가져다줬지만 그 댓가로 자연을 인간의 적으로 만들었고 우리는 기후온난화로 인한 천재지변을 겪고 있다. 아바타에서도 이 내용이 투영되어 지구는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더욱 더 살기 힘든 세상이 되고 필연적으로 우주로 나가서 자원을 캐야하는 숙명을 맞이하지만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는 나비라는 외계종족은 과학적인 도구가 없어도 판도라라는 행성에서 대자연과 조화롭게 살고 있다. 더이상 이야기 하는 것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생략하기로 하고 이 영화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교감이다.  불교 용어중에 유식학이라는 말이 있다. 물체의 본질을 본다는 것은 물체 자신이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보는이의 시각으로 본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바닷가의 아름다운 수석도 수석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한낫 돌덩이에 불과하다는 말이다. 자연을 단순히 자원의 대상으로 여기는 사람에게는 자연은 도전의 대상이고 우주는 개발의 대상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자연과의 교감을 이룰 수 있다면 인간와 자연은 서로 뗄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을 아바타라는 영화는 알려준다.

나는 그렇게 느꼈다. 유식학의 말을 빌어 다른 사람은 어떻게 느꼈는지 다양한 의견이 있겠지만

나는 아바타가 감히 역대 최고의 영화라 말하고 싶고 녹색성장을 외치며 강을 파는 사람들에게 강가에 가서

강가의 주민들과 생물들, 그리과 자연과 좀 더 교감을 하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