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만양병설과 10만인 서명운동

십만양병설과 10만인 서명운동 민족카페연석회의와 민주주의 민족회의에서는 민족기금법 제정을 위한 8월 공청회를 성공리에 개최하기 위해 6월 14일부터 8월 14일까지 두 달에 걸쳐 ‘민족기금법 제정을 위한 10만인 서명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애초에 요즘 분위기(민족을 낡은 것으로 생각하는 세태)에 10만인 서명운동이 무리라는 얘기도 오갔으나, 애초 시민사회영역의 합의의 산물인 민족기금법 제정을 위해 만들어진 카페가 바로 민족회의이기에 민족기금법의 제정은 물론 향후 민족기금법 제정 이후에도 이 업무가 제대로 진행되는 것을 지켜보기 위해서는 10만인 정도의 파수꾼이 있어야 일들이 올바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판단하에 민족기금법 제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거창하게 ’10만인 서명운동’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래놓고 보니, 임진왜란을 앞둔 시기 율곡 선생의 십만양병설의 숫자와 묘하게 겹쳐지게 되었습니다.둘 다 민족사와 관련하여 중요하다는 점에서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는 단상이 스쳐갑니다. 요즈음 진보를 보면 ‘다민족 다문화론’이 마치 진보인 것처럼 얘기되는 세태에 도리어 민족사적 밑거름이 되라고 ’10만인 서명운동’을 하는 것이 낡은 것으로 비춰지는 현실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분단된 민족이면서도 민족내 통합도 못하고 있는데, 다민족론이라! 그래도 민주주의 민족회의에서는 10만인 서명운동이 민족사적 발전의 밑거름이 되리라 확신하며 힘있게 민족기금법 제정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