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가 던진 시너에 불타 순직한 경찰에 대한 보상은 없다

용산참사가 남긴 잘못된 선례
 
“서로 용서하는 마음으로 슬픔의 눈물을 거두기 바란다” 
 

 
용산참사 철거민 희생자 5인에 대한 장례식이 사건 발생 355일만에 치러졌다. 사망자 5명 중에 용산이 아닌 다른 지역 사람이 3명이다.
 
유족들의 슬픔과는 무관하게 용산참사 현장을 맴돌며 남의 죽음을 정치선동의 도구로 이용했던 전문시위꾼들이 있었다. 이들 중에는 각종 반정부시위에 단골로 모습을 나타내던 국회의원과 신부, 목사들도 끼여 있었다.
 
그들의 목적은 사태해결보다 반정부투쟁을 점화시키는 것이 목적이었다. 여름철에 냉동된 시신까지 거리로 끌어내려 하기도 했다. 이들은 용산참사의 원인을 ‘살인진압’이라 선동하고 이명박 정부를 ‘살인정권’으로 매도하지만 참사 원인은 경찰의 진압이 아니라 농성자들이 던진 시너와 화염병이었다.
 
1989년 학생시위대들이 던진 시너와 화염병에 7명의 경찰이 불타 죽고 10여명이 중화상을 입은 동의대사건을 기억한다. 그 후 화염병과 시너를 던진 살인행위가 지난 김대중 정권 때 민주화 운동으로 둔갑하고 보상까지 해 주었다. 거짓이 진실을 덮은 것이다. 
 
용산사태에서도 자신들이 던진 화염병과 시너에 불타죽은 시위대들이 민중열사로 둔갑했다. 사망자 5명에 대해 사상 유례없는 35억원이라는 보상이 이루어진 반면, 현장에서 시위대가 던진 시너에 불타 순직한 경찰에 대한 보상은 없다. 경찰의 죽음을 기억하고 슬퍼하는 자들도 없다. 법치가 생떼 앞에 무릎 꿇은 잘못된 선례를 남겼다.
 
“시너 뿌리고 화염병 던진 것은 너무 잘못됐습니다. 하지만 남훈이를 죽게 한 사람들을 용서할 수 있습니다. 미워한다고 뭐가 달라집니까. 이젠 모두가 서로를 용서해야 할 때입니다” 같은 현장에서 시위대가 투척한 화염병과 시너로 인해 순직한 고 김남훈 경사의 부친 김권찬씨가 남긴 말이다.
 
희생자 유족들은 고인을 하늘나라로 떠나보내면서 서로 용서하는 마음으로 슬픔의 눈물을 거두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