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구냉전들이여! 20세기의 그 낡은 옷을 벗어라!

지금 이나라의 수구냉전들은 남북민족의 화해를 위해 자신의 육신을 3.8선에 묻고 싶다던 白凡 김구 선생님의 그 사자후를 잊지말라 또한 先평화 後통일을 외치며 북으로 밀사(이후락 前중앙정보부장)를 파견 남북대화를 시도했던 박정희 대통령님의 그 뜻도 잊어서 안 된다.
내 수구냉전들에게 더이상 설명 하기도 피곤 하다는 생각이들어 보잘 것 없는 나의 詩 한수로 설명을 해 보겠다.

*전적지에서

내 딸아
여기는 대한민국 경기도 광주
그 전쟁중 내 형님이
국군 중위의 군복을 입고 쓰러져 갔던 곳이다.
참혹했던 전쟁의 그림자는 사라져 버렸고
12월 겨울 날씨가 차가웁고나

나의 어머니는 그 전쟁터에서 자식을 잃고
한평생 한슴과 눈물로 날을 지새우시다 생을 마쳐야 했지
어린 나는 어머니의 그런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증오했었다. 그들을 증오했어
인도차이나 그 전쟁터에 내가 가려했던 것은
그 증오심 때문이였지 그것은 이념이 아니였어
더는 안 된다는 어머니의 간곡한 만유로
그 정글 속으로 가지는 않았지만
내 가슴 속에서 그 증오심 많은 불타고 있었다.
형님의 죽음 때문만은 아니였어
잠을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몸을 떠시던
가련한 어머니의 모습 때문이였지
그런 가련한 어머니는 북에도 미국에도 중국에도
그 전쟁에 참전했던 모든 나라에 다 있었겠지
왜, 그런 어머니들이 생겨나야 했을까?

1990년 가울
한달여 러시아에 있으면서 그 곳에서 일어났던
그 붉은 혁명이 사라져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변모하는 자유 러시아인들의 희망찬 모습을 지켜봤지
어느 러시아 노동자의 말이 생각 나는구나
“이봐, 카레이스키”
그 혁명은 역사의 필연성 이였네
그렇지만 그 혁명이 우리를 이렇게 만든거야
자, 보라구 이 낙후된 도시의 모습을 그것은 진보가 아니였어
나이먹은 그 러시아 노동자의 외침은 흔들림이 없었다.
동터 오르는 미명 변모하는 러시아의 아침을 바라보며
나의 마음은 침잠 해 갔어
그 때 흑해 위를 남하하다
北船 를 만났지
그들을 정답게 불러봤다.
인공기만 보면 증오에 불타오르던 내가 말이야
그들을 다정히 불러봤다.
그들은 아무런 응답도 없이 북으로 사라져 가더구나

냉전 종식후 도코만에서 였어
동료 중국인 항해 사관이 얘기하더구나
“그 때 그 상황에서는 우리도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설령 지금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해도 우리 중국인들이 휘말려들어 피를 흘려야 할 그 어떤 이유도 없습니다.”
그 중국인은 평화를 사랑 하는 것 같았다.
그 중국인의 말을 들으며 내 가슴속에 남아있던 중오심은 사려져 갔지
내 형님의 교전 상대는 중화인민공화국 해방군들이였어

내 딸아
이제 내 가슴 속에는
형님의 그 외침 소리도 들려오지 않았고
가련한 어머니의 모습도 시간의 저편으로 사라져 갔다.

이제 너희들만이라도
그 슬픈 사연을 가슴에 품지말고
내가 돌아 본 세계의 젊은이들처럼
압록강을 건너가 대륙이나 주유하고
아름다운 금수강산
우리들의 조국으로 돌아오는 너희들의 모습을 보고 싶구나

내 딸아
지금 여기 전적지의 겨울 바람은 차거웁지만
봄이 오고 있음을 느낀다.

반드시 봄은 온다.

(형님의 전적지 경기도 광주에서 -희망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