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마 김정일, 피의 향연을 즐긴다

김정일이 북한 전역에 33개의 호화 별장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이들 별장 등을 개·보수하는 데 400억 원 이상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김정일이 사용하는 별장이 간혹 거론되기는 했지만 전체 개수와 규모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국은 위성사진 등을 통해 별장 등 전용시설의 위치를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에 따르면 33개 별장의 총면적은 3366만 m²로 일산 신도시 면적(1570만 m²)의 두 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별장은 각각 수십만 m² 규모로 경관이 뛰어난 명산과 바닷가 등에 조성돼 있다. 별장 용지에는 연회장 낚시터 승마장 사냥터 등이 꾸며져 있고 경호원과 관리원이 상주하고 있는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별장이 위치한 지역 인근에는 김정일만 이용하는 전용열차 역 28개를 만들어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북한은 김정일의 전용시설을 개·보수하는 데 지난해부터 3700만 달러(현재 환율기준 434억 원 정도)를 쏟아 부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7∼2008년 개성공단에서 일한 북측 직원 3만9500여 명에게 지급된 임금 4075만 달러에 육박하는 액수다.
북한은 2007년까지는 매년 2, 3개소의 전용시설만 개·보수했지만 지난해부터 갑자기 13개 시설을 개·보수한 것으로 당국은 파악했다. 북한은 또 이탈리아의 요트 제조회사인 아지뮤트 사로부터 올해 2월 호화 요트 2척을 1250만 유로(약 214억 원)에 구입하려다가 이탈리아 금융당국에 적발돼 무산됐지만 최근 중국을 통해 268억 원을 지불하고 아지뮤트 사의 다른 요트 2척을 수입한 것으로 파악됐다.1990년 이후 아사자가 300만 명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김정일의 전용시설에 수백억 원을 쏟아 붓고 호화 요트까지 구입한 것은 인권 차원에서라도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