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죄하기 전에 경제적 실리 챙길 생각마라

북한이 불과 몇일전 국방위원회 성명을 통해 “청와대를 포함하여 남조선 당국자들의 본거지를 송두리째 날려 보내기 위한 거족적인 보복성전을 개시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아 우리 국민들에게 화병이 들게 만들어놓고 올해 들어 남북 당국자간 첫 만남에서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인상과 출퇴근 도로 신설 등 순전히 경제적 실리를 챙길 수 있는 부분에만 관심을 집중하다 개성공단 실무회담 개최 합의에 실패했다.   북한은 개인간에도 이렇게 뻔뻔하기는 쉽지 않을 듯한 행태를 보이면서도 너무나 당당하게 요구해 우리의 상식이 잘못 정의된 것인가를 의심해보게 된다.  북한은 19-20일간 개성공단에서 열린 남북한 해외 공단 합동시찰 평가회의에서 북한 국방위의 보복성전 협박관련 언급은 전혀 하지않고 오히려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을 올려달라고 요구하였다. 우리 정부는 남북이 차기 개성공단 실무회담 개최 문제를 논의했으나 북한이 임금 인상문제를 반드시 의제로 삼아야 한다고 고집을 부리는 바람에 회담합의에는 실패했다. 더구나 우리 정부가 제기한 ‘3통(통행, 통관, 통신)’및 근로자 숙소문제에 대해서도 조율을 하지 못했다.   북한은 ‘최근 남측의 옥수수 1만톤 지원 제안을 수용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경제난을 해결하기 위한 실리적인 문제에는 집착하고 그러면서도 자신들의 체제 문제에 관한 부분은 ‘보복 성전’위협에서 보듯 지나친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마디로 남한에 대해서는 받을 것만 받고 줄 것은 없으며 심지어 덜주기 위해서 필요한 개혁 논의는 완전 차단하는 뻔뻔하고 한심스러운 행태를 보이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북한의 태도가 민주국가인 한국 국민들에게 더이상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북한의 이중성과 두 얼굴을 너무 자주 많이 보아오면서 한국 국민들은 북한의 그런 후안무치한 행태에 코방귀도 뀌지 않을 만큼 안보관이 굳건해 지고 있다. 어찌보면 그렇게 만들어준건 북한의 각종 도발과 국민 자존심을 건드리는 어이없는 협박과 위협 덕분이니 북한으로선 자기 스스로 판 함정에 빠진 꼴이라고나 할까  북한은 이런 이중적 행태로 남한 국민을 더 이상 우롱할 생각하지 말고, 경제난 해결을 원한다면 또 개성공단 근로자의 임금 인상을 원한다면 합당한 태도로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 자세를 가지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 대화도 하기 전에 요구부터 하고 그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대화자체도 안하겠다는 어거지식 행태를 남한 국민들은 결코 묵인할 수가 없다. 그리고 국민들이 동의하지 않는 한 아무리 북한이 남한내 종북 좌파 세력들을 선동하고 부추겨도 북한의 어거지가 남한의 정책으로 채택되어 질 수가 없다. 북한은 남한 체제가 북한과는 다른 민주국가로서 남북관계 진전을 논의하려면 국민의 여론과 정서가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함을 인식해야 한다. 그리하여 국가대 국가간의 예의에 따라 상호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자세로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