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돼지고기 국정가격

북한 주요 도시 시장가격, 국정가격보다 몇 배로 거래될 것이 예상된다.

 

북한은 최근 화폐개혁에 따라 새롭게 책정한 국정가격을 지난 9일 공시했으며 품목별로 보면 kg당 쌀 23, 옥수수 8, 밀가루 22, 돼지고기 45원 등이라고 대북인권단체좋은 벗들 13일 전했다.

 

북한 당국은 앞서 이번 화폐개혁을 통해 2002 `7.1경제관리개선 조치당시 수준으로 물가를 낮추겠다고 지난 4일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를 통해 밝혔는데, `7.1조치당시 북한 당국이 지정한 쌀 가격은 ㎏당 44원이었다.

 

좋은 벗들은 이날 온라인 소식지인오늘의 북한소식에서 다른 품목에 대해서도공시가격은 kg당 옥수수쌀 12, 옥수수국수 10, 두부콩 9-13, 콩기름 50, 5, 인조고기 15, 줄 땅콩 10, 맛내기 한 봉지 45이라고 밝혔다.

 

소식지는 이어 화폐개혁 이전인 지난달 28일 주요 도시지역 쌀값은 구화폐로평양 1700, 함흥 1850, 청진 2천원, 사리원 1700원이었다고 말해 신권대 구권의 교환비율이 1 100임을 감안하면 쌀값이 화폐개혁 후 옛날 돈으로 300600원 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네 도시의 화폐개혁 이전 옥수수, 밀가루, 돼지고기 등의 평균가격을 소식지를 참고해 계산하면 각각 737.5, 1687, 5450원으로 화폐개혁 후 돼지고기만 가격이 하락하고 나머지는 다 올랐다.

 

소식지는현재 북한 주요 도시의 시장가격을 보면 국정가격대로 판매되는 품목이 몇 안 된다거의 대부분 공시가격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일례로 지난 11일 함경북도 청진시 시장에서는 쌀 1kg 50, 옥수수 1kg 18원 등으로 공시가격보다 2배 이상 비싸게 거래됐다고 소식지는 전했다.

 

그러나 돼지고기는 공시가격 그대로 판매됐는데 이는그 동안 농가에서 곡식을 사서 술을 담근 뒤 그 술찌끼로 돼지를 길러 왔으나 화폐 개혁 후 곡물 가가 비싸지고 술도 잘 안 팔려 돼지 사육을 포기하는 집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소식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