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방문하는 남한사람의 필독사항!

사생활 보호 없는 북한의 감시체계 [2007-05-04 ] (자유북한방송 펌글)

전 국가안전보위부에서 근무했던 사람으로서 북한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북한의 감시체계에 대하여 알리려고 이글을 쓴다.

국가안전보위부에서 북한에 들어오는 외국인들에 대한 감시체계는 그 어느 나라보다 더 엄격하게 진행되며 감시 장비도 가장 최근의 것을 사용한다. 국가안전보위부 산하의 외화를 담당한 신흥무역회사에서 벌어들이는 외화의 대부분은 반탐기재들을 사들이는데 사용된다.

그 기재들로는 도청장치, 감시카메라(CCTV), 몰래카메라, GPS, 폭파물 탐지기를 비롯하여 저격무기까지 그 종류는 다양하다. 대체로 일본이나 홍콩 등지에서 구입하여 분해해서 따로 따로 밀수로 들여온다. 어떤 때는 부속품을 사서 국내에서 조립하는 경우도 있다.

외국인들이 투숙하는 호텔들에는 매 방마다 CCTV와 도청장치가 되어 있다. 호텔들에는 대체로 지하에 일명 ‘화학조’(대호)라고 불리는 보위부 감시조가 24시간 대기 중에 있으며 감시카메라와 대화내용을 녹음하여 상부에 직송한다.

또한 외국인을 안내하는 안내원이나 관리원은 모두 현역 보위부 정보원들이다. 이들은 외국인들의 일거수일투족 감시하며 특히 사진 찍는 것을 철저히 단속한다.

이렇게 철저히 감시를 해서 자그마한 단서라도 잡으며 그것을 부풀려 상대방에게 압력을 가하고 보위부에 협조하도록 강요한다. 부위부의 감시가 얼마나 집요하고 실시간 감시가 이루어지는지 보여주는 웃지 못 할 이야기…

남한에서 북한을 방문했던 어떤 분이 호텔방에서 “라면이 먹고 싶은데…”라고 말하자 30분 만에 관리원이 라면을 들고 왔다는 내용이다.

북한에 입국신청을 하면 우선 신상명단이 국가보위부로 들어간다. 그러면 보위부2국(해외반탐국)에서 그 사람의 신상을 파악하고 A, B, C 등급으로 구분하고 그에 해당하는 감시조를 작성한다.

A급은 미국이나 일본, 남한의 방문객이며 B급은 기타 자본주의 나라, C급은 사회주의와 북한과 우호관계인 3세계나라들이다. 그러나 방문자의 신원에 문제가 있을 때는 여기에 관계없이 A급으로 등록한다.

A급인 경우는 2:1 (외국인 한명에 미행 감시조 2명), B급인 경우는 1:1, C급인 경우는 1:2로 감시조를 편성한다. 2국에서는 이 자료를 11국(미행국)에 넘겨주며 11국은 여기에 맞게 인원을 파견한다.

결국 북한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실시간 2중 3중으로 감시를 받게 된다. 심지어 욕실이나 화장실까지도 감시대상의 예외가 아니다. 국제전화통화 역시 100% 도청을 한다. 북한을 방문하려면 사생활의 침해를 감수해야만 한다.

탈북자 오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