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자도 사람입니다.

베트남 여자를 ‘성녀’로 인식하시는 분들이 많은신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는 러시아 여자들을 찬양하는 글들이 올라오더니

이번에는 베트남 여자군요.

첫째, 베트남 여자들은 꼭 순결해야 하나요?

베트남 여자도 애인이 있을 수 있고 성 경험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결혼한 베트남 여자가 몇 번의 성 경험이 있고

능숙하다면 그 여자를 걸레라고 비난하실 겁니까?

하다못해 베트남에도 창녀촌은 있습니다.

그럼 그 여자들은 뭡니까…

둘째, 결혼한다면 베트남 어를 공부하실 의향은 있으신가요?

같은 여자의 입장에서 추측해 볼 때 생김새도 전혀 다르고

말도 통하지 않고 가족, 친구들 하나 없는 곳에서 매우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그 상황에서 의지가 되는 것은 남편 뿐인데…

부인을 위해서 베트남 어를 공부하실지 궁금합니다.

물론, 부인을 사랑하는 남자분이라면 공부하시겠죠.

셋째, 부인을 처가에 보내주실 수 있으신지…

먼 타국에서 고향과 가족이 그리울 겁니다.

최소한 1년에 한 번 정도는 처가댁을 다녀오실 수 있으시겠어요?

사정이 힘들다면 가족들에게 일정액을 송금해주실 수 있나요?

느낌표를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많은 동남아 여성들이 가족들을 그리워합니다.

부모님을 만나자 꼭 껴안고 서럽게 우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안 좋았습니다.

그 문제는 남편이 아무리 잘해줘도 힘든 문제입니다.

넷째, 아이 문제입니다.

아직까지 20대 이상 성장한 베트남 혼혈아는 별로 없는 걸로 알고 있지만

10~20년이 지나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겁니다.

그 와중에 외모가 다르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하는 아이들도 있겠지요.

느낌표를 자주 시청했었는데 그런 아이들을 보면 마음이 짠했습니다.

아픈 아이의 마음을 아빠가 어루만져줘야 합니다.

엄마는..그저 미안하겠지요. 한국말을 잘 못하면 외출하기도 힘들고

학교에 가면 아이들이 놀리기도 할 테고…

또 엄마가 한국어를 잘 하지 못하니 가장 기본적인 받아쓰기조차

지도해줄 수가 없는데 일찌감치 퇴근해서 아이 공부를 봐주셔야 합니다.

학년이 높아질수록 공부하기가 힘든데

학원에 맡길 상황이 안 된다면 아빠가 봐주어야 겠죠.

또 그 아이들이 청년이 되었을 때 균등한 기회를 얻을 수 있는가도 생각해보세요

미국처럼 소수민족에게 기회를 주는 식이 될 지도 모르겠군요.

대기업에서 베트남 혼혈아를 채용할까요?

능력이 아주 뛰어나다면 모를까

비슷한 조건이라면 혼혈아를 뽑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현재 미국의 최하층민이 히스패닉이나 흑인들이 많은 것처럼

베트남 혼혈아도 우리 사회의 최하층민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차별은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니까요.

사랑하는 내 아이가 혼혈아라는 이유로, 생김새가 다르다는 이유로

일방적인 차별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여러 번 다시 생각해보세요. 결혼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다섯째, 너무 어린 여성과 결혼하진 마세요.

마흔, 쉬흔을 넘긴 남자분들이 스물을 갓 넘긴 어린 처녀들과 결혼하던데…

그건 정말 옳지 못한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부인의 미래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본인이 죽고 난 뒤에 부인은…어떡합니까…다른 한국 남자랑 재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