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번 서명 운동하고, 항의해봐야 소용없다…

올림픽을 보거나 큰 규모의 국제 대회를 보면 종종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을 목격하게 된다.그 판정으로 메달을 잃거나 자격을 정지당하게 되는 선수와 국가에겐 분노를, 판정으로 인해 어부지리로 자격을 얻거나 메달을 얻게 되는 선수와 국민들에게는 기쁨을 선사한다. 물론 냉정한 중립자적인 위치에서 판단하는 심판의 양심에 기대를 해야겠지만…그러기에 인간은 너무나 욕심에 강한 집착을 가진 동물이다. 이번 벤쿠버 올림픽에서 한국은 어이없는 판정(?)으로 아까운 메달을 여러 번 놓쳤다.메달도 메달이지만, 선수가 흘린 4년의 결실이 물거품이 되는 것이 가장 마음 아프다.1위를 하고도 그 기쁨과 결과를 갖지 못하는 것…비록 우린 선수는 아니지만 비슷한 경험을 해보았기에그 심정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다. 우리끼리 백날 항의하고, 서명 운동 해봐야 IOC는 쳐다도 안 볼 것이다.우리는 빨리 국가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심판들이 경제 대국 일본 편을 들고, 새로운 강대국 중국의 편을 들고, 주최국 캐나다 편을 들고, 미국의 눈치를 보고…모두 우리의 힘이 약하기 때문에 겪은 설움이다.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들은 명확히 알아야 한다.올림픽과 월드컵,그리고 경제 성장을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우리는그저 아시아의 작은 반도 국가일 뿐이다. 일본보다 못 살고, 중국보다 약한 나라, 미국 및 세계 경기 여파를 가장 먼저 받고 심하게 영향받는 나라.그것이 세계인들이 알고 있는 대한민국이다. 외제라면 아무리 비싸도 구매하는 나라.외국인이 돈 벌기 가장 쉬우며, 놀기에 가장 편한 나라.단결도 잘하지만 그만큼 와해도 잘하는 나라.냉정한 판단보다는 감정에 더 쉽게 움직이는 나라.무조건적인 애국심을 원하는 나라… 그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현 주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