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정부가 북폭을 막는다는 선동

이회창이 대통령이 되면 전쟁이 나고,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면
전쟁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은 그저 정권욕에 빠진 자들의 정치적 구호에
불과한 걸 아직도 그 같은 이미지에 빠져 객관성을 상실한 채
실효적 정책을 추진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있으면 참 딱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한나라당 지지자는 아니지만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으면
미국의 예스맨이되어 북폭을 앞장 설거란 주장은 참 무책임한 정치 선동이고
이런 주장에 아무 비판 없이 세뇌되어 앵무새 같이 정파적 노림수에
놀아나는 사람들을 보면 우리 국가와 사회의 안위를 결정하는 중심축인
대중의 선택이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를 걱정하게 된다.

피노키오 나라에서는 지갑을 도둑맞은 사람이 오히려 처벌을 받는다.
인간이란 객체는 자신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을 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이다. 자신의 안위에 대해 나태하다면 보호 받을 가치가
없다. 세상에 대한 관계에서도 남의 선의를 절대적으로 믿고 자신의
존재를 위험에 빠뜨린다면 그 또한 보호 받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한국의 어떤 정권 담당자가 북폭을 앞서 주장한단 말인가.
한국 사회에 좌익과 우익이 있는가. 한국 사회에 좌익과 우익은 없다.
한국 사회는 기본적으로 절대 다수의 우익과 소수의 시민 혁명 세력과
친북 혁명 세력이 있을 뿐이다.

미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한국에 유리한 동아시아 질서 재편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는 소위 친미 정부가 효과적인가,
아니면 사사건건 미국을 악의 축이요 한반도 긴장의 원흉으로 낙인찍고
자주와 고립의 길로 걸어들어가 동아시아 질서에서 제 3의 길을
걸어 가는게 효과적인가.

스스로 선택하고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면 외세를 배척한 채
자신들의 미래를 결정해 가면 될 것이나,
아무런 역량도 없이 있으나마나한 핵폭탄 하나 달랑 만들어서
국제 질서의 독립 변수가 되어보자는 생각은 망상 그 자체인 것이다.

북핵을 바라보는 시각에서 국제 사회에서 한민족이 종속 변수가 아닌
독립 변수로서 대우 받고자 하는 심정은 이해할 수 있겠지만
아서라 말아라다.

자기 역량 이상의 욕심을 부리는 것이야말로 인류 역사를 통틀어 경험한
파멸의 원인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