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에 속지말고,사실을 알아야 할 때

지난 주 일본주재외국인 특파원클럽에 있었던 박 교수의 주장은 미디어에서 발췌한 일부분의 내용과는 전혀 다른 취지에서 전개되었다. 지난 금요일 특파원클럽의 회견,그 자리에서 있었던 사람으로서 한마디 하자면, 지금 인터넷에서 토론되고 있는 박교수의 발언이라고 하는 것들은 실제로 박교수의 의도와는 전혀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강조하고 싶다. 기자회견은 와다 하루끼 교수의 아시아여성기금과 관련한 설립취지와 내용, 그리고 현일본 정부의 위안부문제에 관한 입장등을 밝히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다음으로 박교수는, 아시아여성기금과 관련된 사실들이 한국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박교수의 포괄적 주장은, 위안부 문제는 더이상 민족주의적 문제로만 취급할 것이 아니라, 여성인권문제나, 계급별차별문제로 확대시켜 보아야 할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박교수의 주장은, 최근 미국의 위안부 문제에 대한 관심고조의 이유를 생각해 보더라도 충분히 이해가 되는 설명이며, 전혀 비난 받을 만한 사실에 어긋나는 주장을 한 것은 없었다. 진정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을 생각한다면, 위안부들의 입장에서 나설 것이 아니라, 그들이 직접 말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라는 박교수의 입장은 한국인인 나로서는 열배 백배 존경한다.
위안부할머니들의 대표로서,한 분이 2주전 같은 동경주재 특파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한 바가 있다. 이 것도 한국인의 민족주의적인 식민사관에서 나온 결과가 아닌, 위안부 문제를 전쟁과 여성문제로 보는 세계적인 입장에서 나온 결과이다. 일부분을 취록한 미디어에만 의존하지 말고, 전체적인 박교수의 입장을 살펴볼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