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분위기

미국 국채 가격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 공개를 앞두고 내렸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7일 오전 8시 51분(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1bp 오른 2.554%에서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1.3bp 상승한 2.031%에서 움직였다.
채권 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전일 국채가는 뉴욕증시 등락을 주목하면서 장기물은 오르고, 단기물은 내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금리 전략가들은 이날 오후 공개될 베이지북과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연준 위원들 연설을 주목하고 있다며 베이지북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기본 자료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산업생산이 제조 업황 둔화에도 유틸리티 증가로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연준은 12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9%(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5% 증가였다.
12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3.6% 늘었다. 2010년 이후로 가장 컸다.
연준은 3분기 허리케인에 의한 타격 이후 4분기 산업생산이 살아나면서 연율로 8.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산업생산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12월 제조업생산은 0.1% 올랐다. 이는 앞서 각각 1.5%와 0.3% 늘어난 10월과 11월 증가율보다 뒷걸음친 것이다.
12월 원유와 천연가스 채굴 등을 포함하는 광업 분야는 1.6% 늘었다. 전년 대비로는 11.5% 증가했다.
12월 유틸리티는 전월비 5.6% 증가했다.
산업생산의 ‘슬랙’을 측정하는 지표인 12월 설비가동률은 전월대비 0.7%포인트 오른 77.9%였다. 애널리스트들은 77.3%로 전망했다. 장기 평균은 79.9%다.
11월 산업생산은 애초 전월비 0.2% 증가가 0.1% 감소로 하향 수정됐다.
11월 설비가동률은 애초 77.1%에서 77.2%로 상향 수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