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에서 펌] 불멸의 이순신 미국인도 반했다!

저작자 : 이상원 [문화방 20353 번글]

저는 시카고 지역에 사는 유학생입니다. 불멸의 이순신이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군요. 참.. 제작자 여러분도 수고하셨고.. 드라마가 1년이나 갈 수 있는게 정말 대단하군요.

일단 너무 제목이 자극적이지요? 그냥.. 제가 느낀 사실만 적어보겠습니다. 여기 시카고지역에서도 한국방송국에서 불멸의 이순신을 해 주고 있습니다. 다른 중국 방송하고 틀린건.. 영어 자막 방송을 해 주는 거지요. 한글을 모르는 한국인 2세들을 위한 서비스 입니다. ( 비용이 엄청 드는 서비스 같은데.. 꾸준히 잘 해 주더군요 ) 다름이 아니오라 제가 길거리에서 미국 사람들을 볼 때 한국 사람이라고 하면 혹시 이순신을 아느냐 라는 질문을 꽤 받았습니다.

학교 근처에서 만난 한 할아버지.. 꽤 교양이 있으신 것 같았는데.. 한국사람이라고 하니까 불멸의 이순신 너무 잘 보고 있다. 정말 대단한 드라마다. 모든것이 훌륭하다.. 그런 장군이 정말 있었는가.. 나 에피소드 1부터 다 보고 있다.. 너무 멋지다. ( 침을 튀면서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

제가 아는 분이 도서관에서 일하시는데.. 미국분이 와서는 한국인이냐고 그러면서 이순신 장군에 대한 자료를 찾는 분이 꽤 된다고 합니다. ^^

제 와이프 영어학원에서도 강사가 물어보더랍니다. 이순신 어떤 사람이냐고.. 저번에는 대장금을 방송했는데.. 너무너무 ‘뷰티플’ 한 커스튬이라고 칭찬을 했던 사람이 많았더랍니다.

별로 케이스가 많지 않은것 같긴 한데, 제가 지나치는 미국인 수가 별로 많지 않다는 걸 감안하면.. 대단한 반응이지요. 요즘 한국방송국에서도 너무 놀라고 있습니다. 한국인 2세들을 위한 서비슨데 미국인 청취자가 너무 늘어서 말이지요. 그래서 외국인 시청자를 위한 경품추첨 등을 하기도 했지요.

어찌보면 한류라고 말하기는 너무 부족하지만.. ( 제목을 무슨 스포츠 신문 기사처럼 올려서 죄송합니다 ) 매우매우 고무적인 것이라 생각합니다. ( 아시다시피 미국인들 자막보는데 매우 익숙하지 않습니다) 한국의 이미지를 알릴 수 있는 정말정말 좋은 방법인 것 같네요.

외국에서 살아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일본과 한국의 이미지 차이는, 그 국가의 파워의 차이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은 피카츄다 파워레인져, 애니다 해서 하여간 미국인들의 인식을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는 아직 우리를 인식시키는 것도 벅찬데 말이지요.. 하긴 별로 노력도 안하는 것 같기도 해요. 삼성이랑 현대도 다 일본 브랜드인 줄 알고 있으니..

이런 자막 방송은 우리나라 이미지 향상에 매우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퀄리티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도 증명 됐고.. 정부에서 좀 지원이 왔으면 하는 바랩입니다.
또 만일 한류로 돈을 많이 벌면, 그 나라 문화계를 위해서도 좀 지원을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돈만 실컷 벌어온다는 이미지를 줘서는 안 되니까요..

하여간 수고하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런 제작 토양이 있다는게 너무 자랑스럽고.. 개인적으로는, 너무 고생하시는 예술계 인력들에게 많은 댓가가 돌아갈 수 있는 사업이 많이 생겨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