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책임한 안보 불감증자들

허접합니다.
내용 정도는 이해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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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닭이 한 마리 있었다. 닭은 자기와는 다른 새들이 닭처럼 보였다.
모두들 날려 하지 않았다.
가끔 몇몇 새들이 몇 걸음을 내닫거나 날개를 퍼덕이는 것은 보았어도
날려는 의지는 볼 수 없었다.
닭은 그들을, 그리고 자신 안에 있는 그들과 같아보이는 근성을 무지와 나태함으로 결론지었다.
닭은 무엇보다도 날고 싶었다. ‘왜 이러한 훌륭한 일을 하지 않는가…’
닭은 때론 횟대 위로, 나아가 지붕 위로 날아올랐다.
지붕 위까지 이르기에는 여러 번의 실수가 있었지만 한 번 오른 후부터는
훨씬 쉬웠다. 지붕 위에서는 멀리까지 볼 수 있었다.
‘아, 드넓은 세계……’
닭은 자신과 세계에 감탄했고 기쁨으로 충만했다.
밑에서 서성이는 새들을 보고 안타까워했고 가끔 혀를 끌끌 차기도 했다.
닭은 새들을 설득해보려 했으나 매번 거부 당했다.
실재로 날아 오르는 것이 최선의 설득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몇몇 닭들이 이에 동조했다.
닭들은 여러 번 횟대 위로 지붕위로 올랐고 지붕을 발판으로 높은 나무 위에
까지 오를 수 있었다.
드넓은 평야, 아득히 보이는 지평선, 땅에서 볼 때와는 다른 높고 푸른 하늘,
자유……
나무 우듬지까지 여러 번 올랐던 닭들은 자신감에 찬 채 새들을 다시
설득하려 했다. 하지만 ‘위험하다’,’할 수 없다’,’하지 마라’는 대답만 들었다.
닭들은 모여 회의를 했다.
“우리가 이제 우리 힘으로 나무 끝까지 날아 올랐다.”
“이제 참다운 자유를 보여주어야 할때이다.”
“더 이상 오를 곳도 없다, 이미 우리는 승리해왔지 않은가.”
“자, 날자, 납시다.”
“납시다!”
“자유……!”
“자유……..!”
그들은 외쳤다.
그들의 함성 뒤로 새들이 운집해 있었다.
한결같이 그들은 닭들을 만류했다. ‘위험하다…’
하지만 닭들은 전의를 불태웠다.
몇몇 새들이 몇 걸음을 내닫거나 날개를 퍼덕이고 있었다.
이튿날…
청명한 하늘 아래 닭들의 주검이 여럿 보였다. 보이지 않는 닭들도 있었다.
나무 아래로 깃털이 흩어져 있었고 마당 곳곳에 핏자국도 보였다.
살아남은 닭들을 찾을 수 없었다.
‘매…’ 어떤 새가 먼저 입을 열었다. 나머지 새들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추락한 닭 외에 매에게 잡혀간 닭이 서너 마리 되었다.
새들은 아픈 가슴을 안고 돌아섰다.
……
가을…
새들이 날아올랐다. 커다란 날개를 펴고 하늘을 가로질렀다.
숱한 지상에서의 연습, 내달음 날갯짓…
어떤 때에 피를 토할 것 같았던 것은 숨이 차서가 아니었다.
날고 싶은 것을 참아야 했던….
새들은 마음껏 창공을 누렸다.
가끔 매와 독수리가 무리 중의 약해 보이는 새를 뒤쫓기는 했으나
억세고 빠른 몸놀림에 이내 지쳐 포기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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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현정부의 대미정책을 지지합니다.
극단적인 반미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의견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현재 한국은 적정 선에서 미국과의 공조가 필요합니다.
대추리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랍니다.

편협한 인공 조명에 눈이 먼 이들
인공 조명으로 자연을 역사를 사람을 현실을 비추려는 이들
태양 빛을 보려하지 않는 이들을 경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