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판 돈 어디에?

불법 무기 운송 혐의로 억류된 화물기에는 벨로루시 출신 조종사 미카일 페투코와 카자흐스탄 출신 승무원 4명 등 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태국 당국은 북한의 무기수출을 전면 금지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결의에 의거, 수송기에서 북한제 무기를 전량 압류하고 화물기의 조종사 등 승무원 5명을 구속했다. 승무원 가운데 4명은 벨로루시인이고 나머지 1명은 카자흐스탄인으로 알려졌다.대공 미사일 등 북한제 무기 35t을 적재하고 평양을 출발, 재급유를 위해 태국 돈므앙 공항에 착륙한 그루지야의 일류신-76 화물기는 전에도 여러 차례 방콕을 경유한 적이 있다고 태국 경찰 소식통이 13일 밝혔다.태국 법원은 14일 미사일 등 북한산 무기 35t을 운송하다 당국에 억류된 그루지야 국적 화물기 승무원들에 대한 구금 기간을 12일 연장했다고 더 네이션 등 태국 현지 언론과 외신들이 보도했다.퐁사팟 퐁차른 태국 경찰 대변인은 “추가 조사를 위해 승무원들에 대한 구금 기간을 12일 연장해야 한다는 경찰측의 요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며 “승무원들은 변호사를 통해 보석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현지 언론은 “화물기 수색이 태국과 외국 정보기관의 제휴에 의한 것”이라고만 밝히고 자세한 내용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태국 안보담당 부총리는 몰수된 북한제 무기들을 조사하기 위해 하루에서 이틀간의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이 사건이 여러 국가가 관련되고 민감하기 때문에 보안 당국이 철저히 수사를 벌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