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카지노 `호황..1월 수입 63%↑

사상 최고치 경신..美라스베이거스 3개월 수입 능가 글로벌 금융위기로 휘청거리던 마카오 카지노 시장이 밀물처럼 밀려드는 중국 관광객 덕분에 활활 타오르고 있다. 3일 포르투갈의 루사통신과 마카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금년 1월 마카오 카지노 업체들이 올린 수입은 140억파타카(2조800억원)로, 지난해 1월에 비해 무려 63%나 급등하면서 월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12월에 비해 12% 증가한 것은 물론, 중국 국경절 `황금연휴’로 126억 파타카의 수입을 올린 지난해 10월에 비해서도 11%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마카오 카지노 업체가 지난 1월 올린 매출액은 세계 제2위의 카지노 도시인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업체들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올린 매출액 14억1천만달러(1조6천282억원) 보다 많다. 이 같은 마카오 카지노 시장의 활황세는 중국 본토에서 밀려드는 핫머니와 관광객들 때문이다. 마카오 카지노 시장은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하는 등 약세를 보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활황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32%가량 늘어났으며 특히 `큰손들’을 상대로 하는 VIP 영업은 무려 42%나 증가했다. 그러나 홍콩의 카지노산업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정부가 최근 경기과열을 막기 위해 돈줄을 죄기 시작함에 따라 마카오 카지노 시장도 조만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이징 당국은 지난달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재할인율을 인상하는 등 대출 억제책을 내놓았으며 이 같은 조치가 조만간 마카오 카지노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크레디트스위스 은행의 카지노산업 애널리스트인 가브리엘 찬은 “중국 경제는 마카오 카지노 산업의 주요 요소”라면서 “이전의 경험으로 볼 때 중국 정부의 대출 억제정책이 3∼4개월 후 마카오 카지노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렇지만 올해 마카오의 카지노 산업이 전반적으로 호조를 띨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골드만 삭스의 애널리스트인 시몬 청은 2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금년도 마카오 카지노 산업 수입이 지난해에 비해 20%가량 늘어난 1천440억파타카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