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다수의견 중시하며 소신있고 당당했다

 
늦은 시간까지 대통령의 원탁대화를 지켜봤다. 적절한 시기에 대체로 합당한 의견을 소신 있고 당당하게 밝혔다는 총평. 특히 지도자가 가고자 하는 길이 명확해 카리스마가 느껴지고 믿음이 갔다. 최근 안타까운 참사였던 용산 사고에 대해 재발방지와 철거민 협의기구를 만든다고 한다. 기다리던 대답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명확한 책임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이기 때문이다. 특히 경찰총장 내정자 경질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부정한 점이 마음에 든다. 일하다 실수하는 것은 두고, 일 안 하는 사람을 벌해야 한다는 나름의 원칙이 그렇다. 일을 잘못해서 손해본다면 누가 적극적으로 업무를 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일을 추진하겠는가 말이다. 경찰종장 경질은 책임 있는 사람이 할 게 아니라는 대답이 인상적이던 것은 대통령은 인사에 관한 나름의 원칙주의와 어떤 이유로든 불법폭력 시위를 용납할 수 없다는 법치주의를 강조한 것이기 때문이기도 하겠다. 대통령은 최근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정당하고 개방적으로 기다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엊그제 북한의 정치 군사 합의 폐기 발언 등이 있었지만 이런 남북관계 경색에 대해 김대중·노무현 정권 때도 초기 1년간은 비슷한 관계가 유지됐다고 했다. 사실이다. 대통령의 말처럼 미국과 북한의 관계가 개선돼야 남북관계도 개선된다. 또한 통미봉남은 더 이상은 없다. 북한도 미국과 북한이 잘 되는 것은 한국의 협조 없이는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말이다. 경제위기가 더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지만 다소나마 금융위기는 안정됐고 우리나라의 경제회복 속도가 남들보다 빠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실 경제위기는 대통령 혼자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대통령은 경제회생책의 일환으로 4대강 살리기를 제안해 왔다. 또 부동산이며 기업구조조정이나 교육개혁 등 다수의 주제를 갖고 다소 원칙적이지만 분명한 입장과 방향을 제시했다. 분명한 것은, 이러한 정책과 아이디어에 국민들의 이해와 설득을 구하러 나왔다는 사실이며 정부의 정책추진에 힘을 실어줄 것을, 국민의 신뢰를 호소했다. 분명 지금의 상황은 답답하다. 경제위기를 비롯해 국가적으로 산적한 숙제와 한미관계, 남북관계며 국운이 걸린 사안이 많다. 대통령 입장에선 더욱 그럴 것이다. 그러나 어려울 때일 수록 분명한 것은 상황을 정확히 보고 처방과 진단을 내려야하며 그렇게 지도자가 결심했을 때 모두가 합심해 한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 것일게다 그런 의미에서 정부는 그 어려움에 대비한 나름의 일을 준비를 해왔고 이미 추진중이다. 대통령의 호소대로 우리 대한민국이 위대하고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또 우리의 상황이 희망적인 요소들이 분야 분야에 있다는데도 동의한다. 그랬기에 지금의 대한민국, 우리가 있는 것일테니 말이다. 대통령의 원탁대화에서 그의 진심을 보았고 희망도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