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지원때문에 핵실험한거라고?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미국은 아직 공식발표가 없다. 확인중이랜다.
북한은 계속 성공적으로 핵실험했다고 중앙방송으로 떠들어댄다.
핵실험을 했는지 안했는지 확실히 알수는 없지만
한국은 핵실험에 성공했다는 확인하에 희안한 담론이 형성되어 간다.

지난 8년간의 햇빛정책과 대북지원으로 인해 북한이 핵실험을 하는 거란다.
줄창 전현직 대통령만 욕한다.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쌍욕을 마구 해댄다.
진짜 웃기는거다.

만약 그들 논리대로라면
햇빛정책과 대북지원때문에 핵실험한거라면
대북지원 안해주면 핵실험 안하겠나?

북한이 왜 질질 끌다 지금에서야 핵실험 하겟나.
비료랑 쌀 좀 더 받아먹자고? 비료랑 쌀 더 받아먹을거였으면
애초에 영악한 북한놈들이 핵실험 했을꺼 같나.

지난 10년간 미국에게 계속 체제인정해달라고 애원했지만
거부당한 북한은 마지막 승부수를 띠웠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대북지원을 해주던 안해주던간에
북한은 이미 우리의 통제 밖이라는 것이다.

근데 왜 국민들은 대북지원이 북핵실험의 원인이라며 미친듯이 욕을하고
근본적인 문제를 간과하는 건가…
북한이 노리는 건 북미간 비공식 회담으로 인한 체제인정이지
남한으로부터 대북지원을 늘리자는 게 아니잖아.

미국의 경제봉쇄와 대화거부에 대해서는 왜 아무런 말도 없는건지..
해결책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무의지와 무책임에 대해서는 왜 침묵하는가.
미국의 안일한 자세에 대해 말할라치면 노빠, 빨갱이,등등의 화려한 수식어를 붙여가며 또라이로 몰아가는 이 상황이 참 씁쓸하다.

50년전 미국의 애치슨 라인 선포로 북한의 오판을 불러일으켜
한국을 초토화시켰던 6.25전쟁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만을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