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민족을 부정하는 논리가 웃긴게..

우리 문화나 역사 속에 외국에서 들어온 요소만 있으면 대뜸, 거봐 우리도 외국에서 받아들인 요소가 있잖아 그러니까 단일민족이니 한국문화정체성이니 지킬 필요 없잖아–라는 논리로 치닫는 바보들에게 한마디 하고자 합니다.  5천년 역사 속에서 한줌도 안되는 사람들이 들어와서 피섞었다고 100프로 순혈이 아니니 우리도 잡종이다라는 헛소리가 가당찮아서요. 99프로는 무시하고 1프로에만 집착하는 그들의 정체가 수상합니다. 어느 나라든지 다른 나라와 문화적으로 교류하고 좋은게 있으면 받아들입니다 어떤 나라들은 심할 정도로 다른 나라 문화를 베끼고 추종한 적도 세계사 속에 꽤 되지요. 그런데 우리나라의 그런 바보들은 남의 나라갖고도 우리나라에 하는 식으로 ‘너희는 외국에서 받아들인 무언가가 있으니 너희 나라의 고유한 건 없어, 그러니 싹 다 받아들여서 인종개량하고 다문화하란 말이야’란 식으로 말한 적이 없습니다. 이런 사대주의자들.  그리고 외국에서 들어온 요소가 그나라 문화속에 존재한다는 것만 가지고 민감하게 구는 것도 좀 수상합니다.  다른 나라보면 자기네 문화 속에 어떤 요소가 ‘이건 어느 나라에서 들어온 것, 이건 무슨 문명과 교류하면서 생긴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중요한건!  그네들은 그렇다고 그것들이 외국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외국에서 들어왔고 외국 영향을 많이 받았던 걸 인정하면서도 그걸 ‘자기 것’이라고 생각하지 남의 것으로 보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근데 이 바보같은 단일민족부정주의자들은 뭐든지 외국에서 들어온 것만 있으면 대뜸 그건 절대로 한국 것이 아니라고 외치고 싶어서 안달입니다.  그리고 외국에서 무언가 받아들인 사실이 있으면 한국은 절대로 ‘자주적’이 아니다, 절대로 단일민족이 아니다란 증거로 삼고 싶어서 눈이 벌개져있습니다. (일제 시대에 일본이 한국 역사 비하하던 패턴과 몹시 닮아있지요) 웃기는 건, 그리스 로마 문명을 받아들여서 유럽문명을 건설했던 유럽인은 그런 사고방식을 찬성할까요? 동서 교류를 통해 중세 문화를 발전시켰던 이슬람권에선 그런 사고방식을 받아들일까요? 인도,중국 양대문화권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동남아 인도차이나 반도의 지식인들이 그딴 소리 들으면 가만히 있을까요?교류나 유입으로 통해 들어온 문화가 있는 이상 너희는 100프로 순수하지 않다, 그러니 열심히 더럽혀져야 한다라고 외치는 작태에 넘어가려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근데 문제는 한국에는 이런 말을 외치는 사람이 있고 자칫 넘어가려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사족인데, 히틀러의 제 3제국때 이딴 식의 웃기는 아이디어들이 존재했습니다.  뭐래나…그리스, 로마 문명의 영향을 지우고 순수한 게르만족의 정체성이나 문화를 되찾아야 한대나..그리고 게르만족이 외국에게서 상을 받는건 자존심 상하니 노벨상도 받아선 안된다, 로마의 영 향을 안받은 덕분에 게르만족은 순수성을 유지했다…이딴 식으로 오랜 역사속에서 남하고 교류하며 영향주고받은건 무조건 100프로 오염으로 보고 죽어라고 철저히 배제하려던 성향이죠.  거참…글구 보니 나치독일과 한패였던 일본에도 이런 사상이 흘러들어갈 수도 있었겠군요. 그럼 현재의 한국에서 죽어라 이런 식으로 한국 역사나 정체성에서 이런 면을 지워버리려하는 사람들은 혹여 일제에 영향받은 자들일까요?